1910년 8월 29일. 경술국치일은 우리 민족에게 크나큰 상처를 남긴, 국권을 피탈 당한 날입니다. 그날 이후로 광복을 맞이할 때까지 수많은 구국 영웅의 헌신이 이어졌는데요. 국권 회복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친 분들. 순국선열의 넋을 정중히 기리며 글을 시작합니다. 서울, 그리고 서울경찰. 그 네 번째 이야기! 오늘은 독립운동의 흔적이 깃든 서대문구와 서대문경찰서를 찾아갑니다. 서대문경찰서는 1894년 7월 10일 서경찰지서로 발족, 1921년 6월 5일 서대문경찰서로 승격되었습니다. 서경찰지서 당시엔 서대문감옥안에 사무소를 운영하였으나, 1921년 6월 25일 경찰서로 승격되며 외부 신청사로 이전해 나왔습니다. 이후 기나긴 일제강점기를 지나 광복과 더불어 일인(日人) 서장을 축출, 국립경찰이 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