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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문) 딸 가진 어머니의 애타는 마음을 단숨에 녹인 경찰관!!

남대문홍보 2014. 5. 28. 08:56

딸 가진 어머니의 애타는 마음을

단숨에 녹여버린 멋진 경찰관 이야기!!

 

지난 5월 7일 수요일 비가 오는 늦은 밤….
애타게 울부짖는 어머니의 음성이 112를 통해 접수되었습니다.

술에 취한 듯한 딸이 집으로 전화했는데 도중에 주변 남자들의 목소리가 들리더니 갑자기 전화가 끊어져 통화를 수차례 시도했으나 연락이 안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밤에 술에 취한 딸이 나쁜 사람들에게 납치라도 되어 잘못된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들어서입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관이 즉시 딸의 휴대폰 위치를 추적하여보니 1일 유동인구가 10만 명이 넘는 남대문시장 안에 있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남대문시장을 순찰 중이던 남대문파출소의 김영수 경위와 양영희 경사는 딸이 있을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달려가서 포장마차, 식당, 횟집을 샅샅이 수색하여 신고 접수 후 10분 만에 한 식당에서 딸을 찾았습니다.

그 딸은 직원들과 회식 중에 술에 취한 상태로 어머니에게 전화했다가 도중에 전화를 끊고는 어머니가 계속 전화하는 줄도 몰랐다고 합니다.

어머니가 걱정을 많이 하여 112로 신고하였다는 상황을 설명한 후 파출소로 데려와 시원한 물과 음료수를 권하며 술에서 깨도록 하였지만 딸은 그냥 혼자서 집에 가겠다고 고집을 부렸습니다.

그런 딸을 그대로 보낼 수 없어 어머니와 통화 후 택시기사 전화번호와 택시번호를 알려준 후 택시를 태워 보냈습니다. 그 후 택시기사에게 무사히 데려다 주었다는 연락을 받고 어머니에게도 연락하여 딸이 집에 잘 도착했다는 것을 확인하였고요.

 

어머니는 경찰관이 밤늦은 시간에 비를 흠뻑 맞고 뛰어다니면서 딸을 찾아 안전하게 귀가시켜 주어 두 발 뻗고 편안히 잘 수 있게 되었다며 연신 감사의 말을 전했습니다.

돌이켜 보면 별일 아닐 일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어머니의 마음을 돌아보면 가장 신속하게 조치해야 할 큰 사건이었습니다.

적극적인 외근경찰 활동이 경찰이미지 제고와 고객 치안 만족도 향상에 직결됨을 보여 준 김영수 경위와 양영희 경사, 수고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