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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 62

“살아만 있어다오. 내가 너를 구할거야!”

“살아만 있어다오. 내가 너를 구할거야!” 자살 시도 중학생을 극적으로 구해낸 한 경찰관의 수기- 6월 13일 저녁, 때 이른 무더위에 몸은 이미 천근만근. 저녁을 먹기 위해 식당으로 향하려던 찰나에 무전기 너머로 다급한 목소리의 지령이 들려왔다. “자살 기도자 발생, 화곡 6동으로 출동 바람” 동생이 자살한다는 문자를 남기고 집을 나갔다는 신고였다. 경찰관의 본능일까? 무언가 심상치 않다는 느낌을 받은 나는 식사도 뒤로 미룬 채 급히 핸들을 돌려 신고자의 주소지로 향했다. 그와 동시에 119와 협조해 신고자 동생의 휴대폰에 대한 위치추적을 진행했다. 지체할 시간이 없었다. 조수석에 탄 근무자는 신고자와 통화하며 자살 기도자의 위치를 추정할 수 있는 단서를 찾기 위해 신고자와 통화를 계속했다. 한 초등학..

마술하는 경찰관? 살아있네~

마술하는 경찰관? 살아있네~ 어느 날 저녁, 한 신문사의 기자가 서울송파경찰서 잠실지구대에 취재를 하러 왔습니다. 지구대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취재하기 위해서죠. 하지만 그날따라 사건은 터지지(?) 않고, 기자와 경찰관들 사이에 어색한 기운만이 감돌았죠. 그때, 한 경찰관이 기자에게 말을 꺼냅니다. “제가 마술 하나 보여드릴까요?” 그 경찰관은 바로 정병철 경사. 그 후, 지난 5월 15일에 정병철 경사의 이야기가 신문을 통해 세상에 알려지게 됩니다. 마술하는 경찰관? 마술하는 전의경은 들어봤지만 마술하는 경찰관은 처음 들어본 저는, 소식을 듣자마자 김종주 순경과 정병철 경사를 만나기 위해 잠실지구대로 향했습니다. 자~ 이분들이 마술하는 경찰관인 김종주 순경과 정병철 경사입니다. 정병철 경사는 어릴 때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