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의 모든 동료들이여 부디 안전하기를
故 진영우 경장을 추모하며
"순찰차 31호, 용산경찰서로 출발하겠습니다."
2016년 그해 여름 밤낮 없이 바쁜 이태원 파출소
업무의 마무리를 알리던 동료의 무전
그의 마지막 말이 될지 몰랐습니다.
음주운전 112신고를 처리하고 차량을 직접 경찰서로 인계하던 중
교통사고로 순직한 故 진영우 경장
'16년 8월 13일'
안타깝게도, 젊은 경찰관 한명이 동료들의 곁을 떠났습니다.
"영어가 필요한 이태원 파출소 근무를 희망합니다."
특기인 영어를 현장에서 사용하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이태원파출소에 지원한 경찰관
그 열정 많던 청년의 꿈은 어깨에 놓인 무궁화 꽃 봉오리를
미처 피우지 못한 채 사그라졌습니다.
2021년 8월 13일,
여전히 바쁜 일상
"순찰차 31호, 용산경찰서로 출발하겠습니다."
무전기에서 울리는 목소리에 문뜩,
떠난 동료의 빈자리가 생각납니다.
5년 전, 우리 곁을 함께 했던 젊은 경찰관의 넋을 기리며
오늘도 열심히 근무하겠습니다.
현장의 모든 동료들이여, 부디 "안전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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