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는 피자가게에서, 밤에는 오토바이 절도범으로...
선을 넘은 투잡 드디어 막을 내리다!
< 사진 출처 : KBS1 뉴스 캡처 >
성동경찰서는 지난해 3월부터 최근까지 1년간 오토바이를 절취해 온 피의자들을 검거했습니다.
사건의 시작은 오토바이 절도 신고로부터 시작됐습니다.
지난해 11월.
오피스텔 앞에 세워 둔 오토바이가 없어졌다는 신고를 받은 성동경찰서 강력팀은
현장 주변 CCTV를 분석하기 시작했는데요~
목격자가 진술한 용의자의 인상착의와 도주로 주변 방범용 CCTV를 활용해 범인을 특정하였습니다.
하지만,
범인의 얼굴이 정확하게는 인식되지 않는 상황!
계속하여 CCTV 화면을 살피던 경찰관들은
피의자가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것을 목격합니다!
(딱! 걸렸어)
경찰관들은 바로 휴대전화에 대한 수사를 진행했고,
용의자를 특정할 수 있었는데요.
용의자를 주거지에서 검거하고, 조사를 진행하는 도중에
그의 휴대전화 사진첩에 무수히 찍혀있는 많은 오토바이 사진들을 발견했는데요.
심상치 않음을 직감한 경찰관들은
통화기록과 메신저 내용을 통해 곧바로 공범자들 찾기에 나섰습니다.
결국 밝혀진 사실은 공범이 무려 여섯 명이라는 것!!!!!
이들은 서울 전역을 돌아다니면서 총 55대의 오토바이를 절도했는데요.
훔친 오토바이를 수리와 도색을 통해 탈바꿈시킨 후
인터넷 커뮤니티나 SNS 등을 통해 판매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렇게 해서 얻은 범죄 수익만 1억천만 원 상당인데요.
범인들은 오토바이절도, 수리·보수·도색, 그리고 판매업무까지 각자의 실행 업무를 분담하였고,
2인 1조로 돌아다니면서 범행 시에도 항상 CCTV를 의식하면서 모자나 마스크를 착용하였는데요~
만능열쇠를 이용해 번호판이 없어도 판매하기 쉬운 50cc 이하 외제 오토바이 위주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범인들은 노상에 세워진 오토바이는 물론이고 백화점 주차장, 지하철 자전거 보관대에 세워진 오토바이와 심지어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세워진 오토바이까지 훔쳤는데요.
이들은 피자 배달업체에서 일을 하던 동료들이었는데요.
장사가 잘되지 않자 목이 좋은 곳에 피자 업체를 새로 내기로했고,
사업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오토바이 절도를 했다고 합니다.
범죄로 흥한 자 결코 끝이 아름다울 리 없죠 ?
성동경찰서 강력팀의 열혈 수사로 이들의 투잡은 막을 내렸습니다.
이들 일당은 여죄수사와 오토바이 매수자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인터넷을 통해 중고거래를 하는 경우 자칫 형법상 장물취득죄에 해당 될 수 있다는 점도 알아두셔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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