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 때문에 덜미를 잡힌 도둑!>
장갑도 소용없다 DNA의 덫!!
지난해 12월 초.
송파구 방이동의 한 다세대주택에 도둑이 들었습니다.
도둑은 비어있는 집의 방범창을 뜯고 들어가 현금과 귀금속을 훔쳐 달아났는데요.
그 뒤에도,
송파, 강동, 관악, 금천구 일대에서 오래된 다세대주택 빈집을 노려 침입하는 일이 발생해
송파경찰서 강력팀에서 수사에 들어갔지만,
범인의 흔적을 찾는데 난항을 겪게 됩니다.
범인은 주로 초저녁 오래된 다세대 주택을 골라,
반지하나 1층 빈집의 방범 창살을 공구로 뜯어내 침입하는 수법을 썼는데요.
늘 장갑을 끼고 범행을 한 덕분에(!) 현장에는 지문을 남기지 않았고,
설상가상으로 폐쇄회로(CCTV)에 남찍힌 모습도 희미해 추적이 쉽지 않았습니다.
무려 16곳에 침입하여 2,000여만원 상당의 현금과 물품을 훔쳐 달아났지만,
범인의 실마리가 좀체 잡히지 않았던 그때!!
범인이 남긴 “땀” 때문에 결국 덜미가 잡혔습니다!!
'열심히 훔친' 탓에 땀을 흘려 완전범죄가 무산된 용의자~!
송파경찰서 강력팀은 단서를 찾기 위해 더 세밀하게 분석했고,
결국 방이동 다세대주택 범행 현장에 남긴 장갑 자국에서 DNA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장갑을 끼고 있었지만,
창살을 꼭 쥐고 자르는 과정에서 손에서 난 땀이
장갑 밖으로 스며 나와 ‘장갑흔’을 남게 되고,
DNA를 남기게 되었던 것입니다^^
장갑을 끼고 있어 안심하고 있었겠지만,
손에서 난 땀에서 배어나온 DNA까지는 감출 수 없었던 것인데요.
범행에 열중한 나머지 나온 땀 때문에 덜미를 잡힐 줄은 몰랐겠지요?!ㅎㅎ
DNA 대조 결과,
범인은 절도 등 전과 14범의 빈집털이범 조 씨로 밝혀졌습니다.
범인은 지난해 10월 말경 출소하였지만,
출소한 지 한 달만에 다시 범행을 시작했는데요.
결국 지난 2월 남양주에서 검거되었습니다.
경찰은 상습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했는데요.
수사가 힘들어질 뻔한 상황이었음에도,
사소한 흔적하나도 놓치지 않고, 결국 작은 실마리로 범인을 검거하게 된
송파경찰서 강력2팀!!
당신들의 끈질긴 열정이 있었기에 오늘도 우리는 안전했습니다.
앞으로도 송파경찰서 형사과의 활약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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