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초, 서대문경찰서에 안타까운 신고가 접수됩니다. 미혼모 보호시설에서 아동 유기가 발생했다는 신고였습니다. 여성청소년과 박홍식 경장과 이성현 경장은 지체 없이 신고 장소로 출동했습니다. 출동해서 알아본 결과, 자세한 사건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한 미혼모가 아기를 데리고 직접 보호시설에 방문하여 입소를 희망했습니다. 아기 엄마는 아기와 떨어질 줄을 모르고 많이 예뻐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이틀이 지났을까, 아기 엄마는 혼자 사는 집에 사정이 있어 금방 오겠다며 외출을 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아기엄마는 돌아오지 않고, 그렇게 세상에 갓 태어난 아기는 혼자가 되었습니다… 신고한 곳은 미혼모 보호시설로 보호자가 없는 아기는 보호를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안타깝지만 서대문경찰서로 신고를 하셨구요.
우선 이성현 경장이 아기의 DNA를 채취하고, 서울 어린이 병원에 아기의 건강상태를 체크하러 갔습니다. 서대문구에서 서초구까지, 병원으로 신속하게 달려갔습니다. 아기의 건강이 무사하기를 기원하며, 건강검진이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결과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건강이 좋지 않아 아동보호시설에 입소가 불가능하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결국, 건강이 온전히 회복될 때까지 병원에서 지낸 후 아동보호시설에 입소하기로 했습니다.
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태어나자마자 혼자가 되버린 우리 아기들… 냉혹한 母情과 父情이 빚은 우리의 현실입니다.
박홍식 경장과 이성현 경장이 현장에서 흘린 땀방울과 노력이 헛되지 않기를, 하루 빨리 어머니가 돌아와 아기천사의 상처받은 영혼과 건강이 회복되어 따뜻한 가정에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기도해 봅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이러한 사건이 발생하지 않기를 간절히 두손 모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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