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을 살리는 사랑의 깍지
여름이 얼마 남지 않은 8월 말,
‘길에 아가씨가 쓰러져 있는데 숨을 쉬지 않아요!’ 라는 급박한 112신고가 무전에서 흘러나왔습니다.
종암파출소 경위 곽성수, 경위 한봉두는 신속하게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신고 장소에는 바닥에 쓰러져 있는 여성 1명이 있었고 주민 2명이 어쩔 줄 몰라 하며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습니다.
바로 맥박과 호흡을 확인했는데요. 여성은 숨을 쉬지 않고, 미세하게 뛰던 맥도 멈춰버린 상태였습니다.
그때 바로 곽성수 경위의 머릿속에는 불현 듯 한가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심폐소생술’
경찰서에서는 정기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5월에 응급처치 인명 교육에서 심폐소생술을 배웠습니다.
애타는 마음으로 심폐소생술을 30~40회 정도 실시하자 기적처럼 “푸” 하는 소리와 함께 숨을 쉬기 시작했습니다.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된 여성은 의식을 회복했습니다.
119 구급대에서는 “마침 응급처치를 할 수 있는 경찰관을 만나 위급한 상황에서 생명을 구했다”라며 두 경찰관의 신속한 대처에 감탄과 감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어머니 또한 “경찰관이 신속하게 출동해서 딸을 살려 주어 감사하다” 라며 고마움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조금만 늦었다면 가족의 곁을 영영 떠났을지 모를 여성..
두 경찰관의 ‘생명을 살리는 손깍지’로 사랑하는 가족의 곁에 꽉! 붙잡아 둘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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