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 학교밖 청소년이여~!! 날개를 펴라~!!

 

 

<학교밖 청소년이여~!! 날개를 펴라!! >

 

이웃여러분 안녕하세요~ 혹시 이웃 여러분들은 8월 5일이 무슨날이었는지 아세요??
달력을 아무리 봐도 아무날도 아닌거 같지만 사실 어느 아이들에게는 인생을 바꿀수도 있는 정말 중요한 날이었습니다
내용은 이렇습니다

학교폭력의 위험성에 대해 조금씩 인식하게 될 무렵...
관악경찰서에서는 학교폭력의 대부분이 학교밖 청소년들에 의해 이루지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학교에서도.. 가정에서도 환영받지 못하는 이 아이들은 집을 나와 몇몇 친구들이 함께 작은 방에 모여살며 힘들게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누군가 도와주거나 돌봐주는 사람이 없으니 돈을 벌기위해 힘든 알바를 선택하는 소년도 있고 범죄의 길로 빠지는 일도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가출한 학교밖 청소년의 살인사건이 발생..!!
이 소녀는 집을 나온 후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조건만남을 하기 시작했고 그로 인해 목숨까지 잃게 되었습니다..

더 이상 학교밖 청소년들을 이대로 둘수는 없었습니다
관악경찰서에서는 학교밖 청소년들에 대해 특별한 관리를 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웠습니다
모든 관련 기관과 경찰 그리고 시민여러분이 한마음이 되어 한명한명을 내 동생처럼, 때로는 내 아들처럼 한명한명을 보듬었습니다
그 결과 올해 상반기 많은 학생들이 학교와 가정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2015년 하반기!!!
관악경찰서에 학교밖 청소년 30여명이 모였습니다

 

 

노란머리에 몸에는 알수 없는 문신들..
겉모습은 영락없는 학교밖 청소년이지만 이 친구들의 눈빛은 남달랐습니다

이 친구들은 학교밖 청소년들로 가출 및 비행을 하던 중 관악경찰을 만나 새로운 마음을 갖고 다시 학교로 돌아오기 위해 검정고시를 보는 학생들입니다

사회에 대한 불신과 학교와 부모로부터 멀어져 갈곳을 잃은 청소년들..
이 청소년들이 나쁜길로 빠지지 않게 물심양면 도와준 경찰관들..

그들의 노력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관악경찰서에서는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바로 합격떡 전달식!!!
그리고 혹시 모르는 문제가 나왔을 때 무조건 정답을 찍을 수 있는 행운의 싸인펜까지!!

 

행사는 한 학생의 발표로 시작되었습니다
어려운 가정형편과 현실부정으로 집을 나와 시간당 5천원을 받으며 시작한 주차요원..
하루하루 돈을 벌기 위해 악을 쓰는 동안 가방을 메고 학교를 가는 친구들이 너무 부러웠다는 소년..
그러다 관악경찰을 만나 다시 한 번 꿈을 꾸게 되었고 이번 시험에 꼭 합격할 것이라는 다짐!!
모두를 가슴찡하게 만든 멋진 연설이었습니다

 

 

 

그간 청소년 보호에 앞장섰던 NGO프렌딩과 업무협약으로 청소년 관리에 대한 더 튼튼한 라인을 구축했습니다

 

그리고 하이라이트!!
아이들에게 깜짝 선물이자 학교밖 청소년들에게 힘을 불어넣어줄 명예멘토 등장!!

 

 

바로 코미디언 윤형빈님과 로드FC챔피언 권아솔님입니다!!
저도 처음뵈었는데 실물은 너무너무 잘생기셨어요!!
경찰서에 처음 오셨는지 영 굳은자세를 일관하시다 재밌는 말투로 분위기를 즐겁게 해주시고
결국에는 아이들과 한마음으로 친해졌습니다!!
정말 대단하네요^^

 

 

선물을 나눠주는동안 한명한명 안아주며 꼭 합격할 것이라고 말해주는 윤형빈님과 권아솔님 덕분에 아이들도 더욱더 기운이 나는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모두들 모여 즐거운 시간을 갖고 기념촬영을 한 후 행사는 끝이 났습니다
8월말 검정고시의 합격자 발표가 있다니 너무너무 기대되네요^^

혹여나 이번에 합격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걱정마세요~
시작이 반이다!! 벌써 마음만은 합격한 것과 마찬가지니까요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
다시 한 번 새로운 삶을 살기위해 노력하는 이 아이들에게 따뜻한 말한마디와 응원의 마음을 보내주세요^^

미리미리 합격을 축하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