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마을, 주민과 함께 만듭니다!

2015. 7. 13. 09:33

 

  뉴스를 통해 들려오는 강력범죄 소식!

  흉흉한 소식들에 자꾸만 불안해지는 요즘인데요.

 

  자녀를 둔 부모님이라면 더더욱 걱정이 많으시겠죠? ㅠㅠ

 

  이러한 걱정 때문에 주민들은 자연스럽게

  '우리 마을을 안전하게 만들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무엇일까?'라는 생각을 가졌다고 하는데요.

 

 

  고심 끝에 '우리 동네의 안전은 우리가 직접 지킨다!'라는 생각으로,

  동네 주민이 경찰과 함께 안전한 마을 만들기에 힘을 모았다고 합니다.

 

  주민들은 경찰관과 함께 어두운 골목을 순찰하며 범죄를 예방하고,

  동네 곳곳의 안전을 위협하는 위험요소들을 제거하여,

  아이들은 물론 모든 주민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즐거운 동네를 만들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번 호에서는,

  서울경찰과 주민이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을 소개해 드립니다.

 

 

  이곳은 '젊은이의 메카'로 불리는 2호선 건대입구역입니다!

  7월의 내리쬐는 태양만큼이나 젊은 열기로 가득한데요.

 

  오늘 이곳을 방문한 이유는 주민들과 경찰관이 함께하는 '맛의 거리' 합동순찰이 있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건대입구역 1,2번 출구 뒤편에 있는 '맛의 거리'는 건대역 상권을 끌어가는 핵심지역인데요.

 

  세종대학교 방향으로 이어지는 대로변은 화장품, 주얼리, 패션매장이 즐비해 있을 뿐 아니라,

  거리 안쪽에는 고깃집, 퓨전 주점, 노래방 등 유흥을 즐길 수 있는 업종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서,

  시간대와 상관없이 다양한 연령의 사람들이 몰려들기로 유명한 곳입니다.

 

 

  하지만 볼거리와 놀 거리가 많은 이점만큼이나 문제점이 많은 곳이기도 한데요.

  먼저, 가게마다 에어라이트와 선간판을 경쟁하듯 도로로 내어놓으면서 통행에 어려움을 겪는 건 기본이었고,

 

 

  일부 유흥업소에서는 경찰의 단속을 피하려고

  소형 봉고차의 바닥을 뚫어 전단을 '살포'하기까지 했는데요.

  이러한 이유로 인해 거리가 무질서해 지면서 범죄를 불러일으켰습니다.

 

  밤이 되면 곳곳에서는 취객들의 싸움이 벌어지고,

  이런 혼잡을 틈타 절도 사건도 빈발했는데요.

 

 

  주민이 나서다!

 

  이러한 문제점들로 이 일대가 우범지대로 변해가는 모습을 더는 지켜볼 수 없었던

  시민들과 경찰이 함께 거리 정화와 순찰 활동에 나선 것입니다.

 

  합동 순찰은 매주 목요일 오후 8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되는데요.

  가시적인 범죄 예방 효과를 거두기 위해 가급적 많은 인원이 참여하게 된다고 합니다.

 

  오늘은 주민들과 경찰 등 무려 160여 명이 모였습니다.

  정말 어마어마한 숫자인데요.

 

 

  이날은 주민들과 경찰이 어울려 거리 순찰활동에 나선 지 딱 석 달째 되는 날이라고 합니다.

  많은 참여 인원에서 거리가 변화되기를 바라는 시민들의 바람이 그대로 느껴지는 것 같았습니다.

 

 

  참가 인원들이 모여 간단한 설명을 듣고는 일제히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광진경찰서 소속 경찰관들과 건대 상가번영회원 · 시민경찰 등 순찰 대원들이

  일제히 집게를 들고 광장에 널브러진 담배꽁초를 줍기 시작했습니다.

 

  와~~ 순식간에 거리가 깨끗해졌는데요.

  제 마음도 상쾌해지는 것 같았습니다.

 

 

  순찰하기까지 어려움도 있었다고 합니다.

 

  처음엔 경찰이 순찰하고 청소를 시작하자 처음엔 상인들의 반발이 심했다고 하는데요.

  "경찰이 자주 모습을 드러내면 매출 떨어진다."는 이유였습니다.

 

  하지만 상인들의 우려와는 반대로 지금은 거리가 산뜻해지고 밤에도 안전하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방문객이 오히려 늘었다고 합니다.

  이제는 오히려 상인들이 반긴다고 하네요. ^^

 

  시민들과 지역상인연합회 그리고 광진경찰서가 함께 열심히 노력한 결과입니다.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거리순찰활동을 시작한 5월 이후 두 달간

  성범죄는 지난해 동기 대비 60%(5건→2건) 줄었고,

  침입 절도는 63%(19→7건),

  폭행은 16%(81→68건) 감소했음은 물론,

  지난해 2건 발생한 강도 사건은 올해 들어 단 한 건도 없었다고 하는데요.

 

  건물의 깨진 유리창을 그대로 방치하면 나중에 그 지역 일대가 무법천지로 변한다는

  이른바 '깨진 유리창 이론(Broken window theory)'을 증명한 현장 실천 사례가 아닌가 싶습니다.

 

 

  인근에서 35년을 살았다는 윤 모(61, 여) 씨는

  "경찰이 거리로 나오기 전에는 밤에 다니기가 힘들 정도로 비좁고 엉망이었는데 많이 개선됐다"며

  "앞으로도 활동을 지속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는데요.

 

  반기수 광진경찰서장은

  "작은 무질서를 바로잡는 일이 범죄예방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경찰 없이도 주민이 자발적으로 범죄예방에 나설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며 의지를 밝혔습니다.

 

 

  시민과 경찰이 함께하는 또 다른 곳!

 

  여기! 「용답골순라대」라는 곳이 있습니다.

 

  성동경찰서 용답파출소에 소속된 「용답골순라대」는 순수 동네 주민들로 이루어진 순찰팀인데요.

  조선 시대에 도둑과 화재를 경계하기 위해 야간에 궁궐과 도성 안팎을 순찰하던

  순라군(巡邏軍)을 응용한 것이라고 합니다.

 

 

  「용답골순라대」는 총 108명의 인원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마을 주민이 '안전하고 쾌적한 우리 동네를 만들어보자!'라는 공통된 생각을 가지고

  지난 5월부터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순찰지역은 성수동과 용답동 지역인데요.

  매주 화 · 목요일 오후 9시부터 2시간 동안 순찰이 이루어집니다.

 

  「용답골순라대」는 여성의 밤길 안전이 우려되는 위험지역을 순찰하며

  여성들이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게 동행해 주는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여성안심귀갓길 및 범죄 우발지역을 순찰하는 등 도움이 필요한 여성이나 청소년을 돕고 있습니다.

 

  ☞ 여성안심귀갓길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뉴스레터 제51호를 참고하세요. ^^

 

 

  순찰은 용답역 여성안심귀갓길 철길 옹벽길에서 시작해 학생들의 주요 귀가 동선인

  마을 주택가 골목, 전농천, 청계천 나들목, 로데오거리 등을 통과하는 코스로 진행됐는데요.

 

  단순히 길을 따라 걷는 것이 아니라 여성안심 귀갓길 곳곳에 설치된 비상벨의 작동상태를 점검하고,

  가로등의 조도 및 설치 적절성, CCTV 작동 여부도 확인하며 사각지대가 없는지 꼼꼼히 살펴봤습니다.

 

  동네주민으로 이루어진 이들은 어디가 방범 취약지이고,

  어디가 학생들이 자주 다니는 통학로인지를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어두운 동네 골목, 공원 등 그야말로 동네 구석구석을 누비며 범죄예방을 위해 힘쓰고 있었습니다.

 

  그들의 표현을 빌리자면 '치안감시자'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오고 있답니다.

 

 

  지금까지 경찰과 함께하는 주민들의 순찰활동에 대해 말씀드렸는데요.

 

  이번 호에 미쳐 다 담지는 못했지만,

  많은 시민들이 경찰과 함께 지역사회 치안을 위해 힘 써주고 계신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

 

  안전한 마을을 위해서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무엇보다 서로 만나 인사를 나누고 함께 하면서 서로가 이웃임을 인식할 때

  안심할 수 있는 마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

 

  서울경찰은 앞으로도 시민들이 더욱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사회를 위해 더 열심히 뛰겠습니다.

  무더위 잘 이겨요! 파이팅!

 

 

 

취재 : 홍보담당관실 이종행 경사

촬영 : 홍보담당관실 박세원 경사

 

 

 

 


12-03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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