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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장 7

(송파) 경찰서 유치장에도 꽃은 핍니다!

경찰서 유치장에도 꽃은 핍니다! 훈훈함으로 따뜻한 송파경찰서 유치장 "58년 인생 중 가장 편안했던 3일이었어요.." 경찰서 유치장은 사건사고로 인해 피의자를 체포한 후 구속영장이 나오기 전까지, 혹은 구속영장이 발부되어 검찰로 송치되기 전까지의 기간 동안 피의자를 구금하는 곳입니다. 일반적으로 경찰서 유치장이라고 하면 쇠창살이 쳐진 살벌한 분위기를 떠올리게 되고, 무섭고 움츠러들게 만들죠~ 비록 피의자의 신분이지만 그들의 인권보호와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경찰청은 꾸준히 노력해오고 있는데요~ 송파경찰서도 그에 항상 앞장서고 있습니다. 송파경찰서는 2011년 2월 통제의 상징이었던 쇠창살을 없앤 유치장을 최초 도입한 것으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피의자의 인권 보호를 위해 차갑고 공포심을 유발하는 쇠창살을 없..

(서부) 얘들아, 경찰서 가자!

얘들아, 경찰서 가자! 충암초교 2학년생들의 경찰서 견학기 화창한 가을 빛이 내리쬐던 어느 날, 경찰서 앞마당이 시끌벅적하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충암초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SPO(학교전담경찰관)와 경찰서 체험이 있는날이었는데요. 아이들이 가장 처음 들른곳은, 나름 서부경찰서에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유치장입니다. 지금은 유치인을 수감하지 않아 비어있는 곳이기에 아이들이 견학을 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이곳은 아무나 들어올 수 있는 곳이 아니기에 아이들의 눈망을이 더욱 초롱초롱해졌습니다. 경찰관의 말 한마디 한마디 놓치지 않기위해 열심히 필기중입니다. 유치장안에는 위험한 물건을 둘 수 없기 때문에 거울 대신 은박종이를 붙여 놓았는데요. 아이들이 신기해 합니다. "부모님이나 선생님 말씀을 안듣거나 ..

(서대문) 서대문경찰서 유치장에 반가운 편지가 도착했습니다

"서대문경찰서 유치장에 반가운 편지가 도착했습니다." 서대문경찰서 유치장에 유치인이 입감되는 일은 흔히 있는 일입니다. 다양한 범죄를 저지르고 유치장으로 들어오는 유치인들의 변명 아닌 변명은 누가 들어도 그럴듯 할 때가 많습니다. 유치장에 근무하는 오종율 경위는 이러한 유치인들의 변명을 귀담아듣고 함께 후회하고 눈물을 흘려주는 아버지 같은 존재입니다. 그날도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우리 경찰서에 절도혐의로 한 명의 유치인 문 모씨(24세, 남) 입감됐습니다. 어린 나이에 초라한 행색을 한 그는 보통 유치인들과 달리 식사도 거르며 눈치만 보고 있었습니다. 이를 본 오종율 경위는 먼저 다가가 그의 마음을 열 수 있도록 따뜻한 마음으로 대화로 가까워지길 노력했습니다. 그렇게 다가 간지 1시간쯤 시간이 흐르자 그는..

(강서) 마음까지 다독이는 유치장 만들기!

마음까지 다독이는 유치장 만들기 강서경찰서는 대지에 탱천하는 봄기운을 받아 경찰서 이곳 저곳 환경정비를 시작했는데요, 지난 3월 27일에는 경무과 송기원 경장과 방범순찰대원이 모여 삭막한 유치장을 아름답게 꾸몄다답니다. 남성들이 직접 고른 예쁜 꽃, 나비, 소녀가 그려진 스티커를 들고 유치장으로 이동한 전담팀! 백지처럼 하얀 유치장 벽은 아직 녹지 않은 겨울 눈처럼 차갑기만 했습니다. 유치장 입구에서부터 차근차근. 스티커를 붙이는 곳마다 피어나는 생명력에 유치장은 차츰 온기를 품어갔습니다. 마침내 마무리된 유치장 정비작업! 푸른 수목들과 벚꽃, 나비, 해바라기 등 밝고 온화한 분위기의 벽화들은 유치장이 아닌 미술관이 아닌가 싶은 착각이 들 정도로 큰 변화를 안겨주었습니다. 따스한 유치장 환경을 통해서 사..

아름다운 재능기부

아름다운 재능기부 - 은평경찰서 유치장 힐링 벽화 ‘유치장’은 범죄를 저지른 자들을 체포해 수감하는 경찰서의 시설로 유치인들은 짧게는 하루, 길게는 열흘까지 머물러야 하는 장소입니다. 유치인들은 죗값을 치러야 한다는 압박과 범죄에 대한 후회에 끊임없이 시달립니다. 또한 판결의 확정시까지는 평온한 마음을 유지할 수 없는 유치인들의 불안한 심리상태로 인해 간혹 그들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하며, 또 극심한 우울감에 시달려 자해를 하기도 합니다. 서울 은평경찰서는 유치인들의 심리적인 불안감과 극심한 우울감 해소를 위한 방안을 찾던 중, ‘건물 내 무겁고 어두운 분위기를 바꿔보는 게 어떨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힐링 벽화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벽화작업은 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 학생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8월..

(경찰웹툰) 뽈스토리 20화 - 유치인-

2012.12.24. 서울지방경찰청 광진경찰서 형사과 박지숙 경장 서울광진경찰서 박지숙 경장입니다.. 또 재미있는 사연이 있어서요.ㅋㅋㅋㅋㅋ 엊그제 유치인 신체검사를 해달라고 형사과에서 요청이 와서 털레털레 갔습니다. 당직이라 복장이 후드티셔츠 + 청바지+ 운동화 + 털모자 까지 쓰고,, 그렇게 갔죠, 형사들이야 다들 아니깐 인사하고,, 유치인들은 가출청소년으로 보였습니다. 유치관리팀 직원에게 인계하면서, 형사 왈 "총 3명인데 한명은 밥 먹여서 조사하고 데려올게요. 일단 2명만 먼저 데려왔구요~" 유치관리팀 직원 왈 (신체검사서를 내려다보며 대답) "응,, 알겠어" 그리고 나서 유치장의 두꺼운 문이 잠기고, 유치관리팀 직원이 피의자들을 쳐다보고, 저를 한번 쳐다보더니 급하게 밖에 있는 형사에게 말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