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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이야기/현장영웅 소개

강남권 일진 역삼연합파 일당 검거

서울경찰 2013. 4. 22. 16:54

강남권 일진 역삼연합파 일당 검거

 - 학교․학원가 주변을 배회하며 폭행․금품을 갈취한 일당 35명 검거 - 


학교폭력은 이제 그만!!

서울수서경찰서(서장 이규문)는 최근 강남권 일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상습적으로 폭행과 협박을 일삼고, 

현금·스마트폰 등을 빼앗아 유흥비로 탕진한 일진 써클 ‘역삼연합파’ 일당 35명을 검거하였습니다. 



강남권 초·중·고교 출신들로 자퇴, 퇴학, 가출을 자주하는 재학생 및 9개 중·고교 짱들로 구성된 13~17세 미만의 피의자들은 지난해 10월 써클을 결성하여 12월부터 역삼동과 대치동 주변 학교, 학원가, 공원 주변을 활동 무대로 삼아 


선량한 학생들을 상대로 시비를 걸어 폭행·협박하고 소지품을 뒤져 현금, 최신형 스마트폰을 빼앗아 장물업자에게 팔아넘겨 1,200만원을 챙겼습니다. 


이 밖에도 영세 음식점에 들어가 먹고 달아나는 방법으로 상인들을 괴롭혔으며, 

점원이 혼자 있는 편의점에 몰려가 담배, 음료수를 절취하여 약 400만원의 피해를 입히는 등 총 42회에 걸쳐 1,600만원 상당을 갈취·절취한 뒤 찜질방, 노래방 등을 전전하며 유흥비로 탕진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피의자들은 피해학생이 신고를 하지 못하도록 학교와 이름을 반드시 확인하고, 신분증까지 빼앗아 이에 겁을 먹고 신고를 포기하게 하는 방법으로 범행을 해왔습니다. 


청소년들에게 ‘역삼패밀리’로 통하는 이들은 역삼동과 대치동 일대에서 학생들뿐만 아니라 학부모와 상인들 사이에서까지 공포의 대상이었습니다. 


이들 중 상당수는 가정에서 대우를 받지 못하거나 매를 맞은 경험이 있는 학생들이었고 일부는 부유층 자녀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경찰은 피의자 강○○(17세, 남) 등 2명에게 스마트폰을 사들인 장물업자의 여죄를 수사하는 한편, 훈방대상 19명은 경찰서 청소년 선도프로그램 ‘파인드림스포츠캠프’를 이수토록 조치하였습니다. 


<그림 :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제공> 


집이 그냥 싫어서 가출할 수밖에 없었다고 스스럼없이 이야기하는 가해 학생들.. 


사춘기의 청소년들이 이처럼 가정에서 내몰리면 결국에는 또래의 학생들과 끼리끼리 모여 비행청소년으로 전락하고 마는 현실을 볼 때 청소년 문제에 있어 가정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 번 실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