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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이야기/현장영웅 소개

경찰! 학교 울타리 안으로 들어오다!!

서울경찰 2013. 2. 21. 08:25

 

경찰! 학교 울타리 안으로 들어오다!!

- 3살 아들을 둔 경찰아줌마가 생각하는 학교전담경찰관 -

 

 

 

저의 어렸을 적 경찰관은,

찻길에서 교통을 정리하고 동네 골목을 순찰하는 아저씨로만 기억되고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올해 33살이 된 꽃다운 경찰 아줌마입니다.

초등학교가 아닌 국민학교를 졸업했구요.. ㅡ.ㅡ ;

 

제가 다니던 학교 울타리 안에 경찰관이 들어온다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답니다.

아 맞다!

생각을 해보니 초등학교 가을 운동회 때 나이가 지긋한 (지금 생각해 보니 파출소장이었던 것 같습니다) 경찰아저씨가 참석자로 방문한 적이 딱 한 번 있었네요 ^^;

 

그런데 고등학교를 졸업한지 5년 만에 ‘배움터 지킴이’(2005년 부산 시범 실시 시작), ‘학교보안관’(2011년 2월 서울 발대식) 등 학교울타리 안에 경찰아저씨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배움터 지킴이나 학교보안관은 현직 경찰관이 아닙니다.

직경찰관이나 전역군인 등으로 이루어졌죠.

 

그러다가 작년 1월에 진짜(현직) 경찰아저씨가 등장하였습니다.

학교폭력을 근절하기 위해 학교지원경찰관(스쿨폴리스)제도가 도입되었기 때문이죠.

 

그런데 올해 3월 새학기부터는 62명에 불과했던 서울지역 학교전담경찰관이 208명으로 대폭 늘어났다고 합니다.

기존의 ‘학교지원경찰관’ 제도를 ‘학교전담경찰관’으로 확대 운영하게 된 것입니다.

 

어제(2013.2.20) 서울지방경찰청은 서울시교육청과 ‘학교전담경찰관 운영 업무협약(MOU)'을 맺고 학교전담경찰관(SPO) 발대식을 개최하였습니다.  

 

기자들의 취재 열기!!

 

우리 학교를 담당해주실 경찰관 아저씨들

 

 

 

학교전담경찰관 208명은 서울 시내 중․고등학교(716개)를 집중관리(1인당 3.4개 담당)하고, 초등학교(595개)에 대하여는 학교측 학교보안관 등이 주로 관리하도록 하여 ‘선택과 집중’을 통한 효율적 관리가 이루어지게 된다고 합니다.

※ 총 1,340개 : 초등학교 595, 중학교 385, 고등학교 331, 특수학교 29

 

 

학교전담경찰관(SPO)의 임무는??

 

 “학생・교권・학교시설 보호”를 위해 학교와 함께 학교폭력 예방‧수사활동 임무를 수행합니다

 

<공통 사항>

 ○ 근무복 및 경찰장구 착용(근무복에 견장․표장 부착)

 ○ 경찰서장⇔교장⇔SPO⇔학생지도부장 Hot-Line 구축

 ○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간담회등 학교행사 참관, 학교의 학생 보호활동 지원

 ○ 초동조치 포함, 학교폭력 범죄 수사활동 수행

 

<학생 보호>

 ○ 등․하교 시간 교문인근에 위치, 등․하교 학생 안전보호

 ○ 수업시간 학내 외부인 침입 예방 및 차단 지원

 ○ 학교장 요청시 학교폭력과 관련된 상담실시(교사․학생․학부모)

 

 <교권 보호>

 ○ 학교장 요청시 민원인등의 교사 폭행․수업방해 등에 대한 예방 및 제지

 

<학교시설 보호 등> 

 

 

일반 경찰관과 학교전담경찰관을 어떻게 구분 하나요?

학교전담경찰관만의 브랜드를 만들고, 소속 경찰관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엠블럼도 제작하였네요.

 휘장과 표장

 

 

 

학교전담경찰관만의 어깨휘장과 표장이 보이시나요? 

런 휘장을 보면 아~ 이 분이 학교전담경찰관이시구나~ 하실 겁니다.

 

제가 고등학교 졸업한 때가 2000년이고... 지금이 2013년이니까

빼기를 하면...그리고..올해는 경찰의 날이 68주년이니까...

제가 학교를 졸업한지 13년, 경찰 역사상 68년 만의 큰 변화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그동안 학교폭력은 명백한 범죄임에도 불구하고 “학교” 또는 “학생”이라는 이유로 “이쯤이야 괜찮겠지?”하는 학교폭력 용인문화가 우리사회의 뿌리 깊은 인식으로 자리 잡았었습니다.

 

하지만 서울경찰청과 서울시교육청은 학교폭력 예방에 대한 중요성을 공동으로 인식하고 힘을 모아 학교폭력 척결을 추진해 나가기로 뜻을 모은 것이죠.

 

 

 

제 아들도 몇 년만 있으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데,

저도 곧 학부모로써 학교전담경찰아저씨들을 만날 수 있겠네요.

아니면 저도 학교전담경찰관으로 활동할 날이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저.. 그냥 아줌마 아닙니다. 경찰아줌마 입니다.. 경찰관 맞습니다.. 맞고요...ㅡ.ㅡ;

 

여러분, 혹시나 학교전담경찰관 아저씨들을 보면 반갑게 인사해주세요 ^^

 “경찰아저씨 안녕하세요~ ^0^”

 

 

 

 학교폭력 예방!! 학교전담경찰관이 함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