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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이야기/서울경찰 치안활동

새 학기를 준비하는 서울경찰 SPO

서울경찰 2022. 2. 24. 15:44

 

 

 

수그러들 줄 모르는 코로나19의 기세에 모두가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현장치안 활동의 수행으로 대민접촉이 필수적인 경찰에도 크나큰 부담을 주고 있는데요.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경찰관들

그리고 방역 협조에 최선을 다해주시는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어느덧 해가 바뀌고 봄이 오고 있습니다.

학생들에게는 새로운 시작이 되는 새로운 학년, 그리고 새로운 학기가 다가왔습니다.

 

 

오늘은 3월 개학을 앞두고 분주하게 움직이며 준비하는 경찰관,

서울경찰 SPO의 활동을 소개하려 합니다.

 

 

 

 

일선 학교에는 이미 개학 분위기가 무르익었습니다.

 

교무실과 행정실에서는 자가진단키트를 구비하고 코로나19 선제 검사를 준비하는 등

교내 자체 방역과 수업 준비로 바쁜 하루를 보내고 계신데요.

 

학교전담경찰관 역시 개학과 함께 학교로 돌아올 학생들과의 만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새 학년이 시작되는 만큼 담당하는 학교 측과 긴밀한 업무 협조를 이어나가는 한편,

혹시 모를 위해 요소는 존재하지 않는지, 교내 곳곳을 직접 순찰하기도 합니다.

 

교실 내부 게시판에 비치된 학교전담경찰관 소개 인쇄물 역시 주요 점검 대상입니다.

 

어려운 상황에 처한 학생, 고민을 들어줄 사람이 필요한 학생의 연락을

단 하나라도 놓치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

 

 

 

 

하지만 이와 같은 오프라인상의 활동은 SPO 업무 영역의 극히 일부일 뿐입니다.

수년간 지속된 코로나19 상황은 SPO의 활동에도 영향을 끼쳤는데요.

 

기존에도 학교폭력에서 사이버폭력이 차지하는 비중은 적지 않았지만,

원격수업 등이 활성화되며 학생들이 사이버 공간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 이후

사이버 공간으로 학교폭력이 전이되는 양상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교육부의 실태조사 결과에서도 사이버폭력이 전체 학교폭력 중 9.8%를 차지했는데요.

 

쉽게 공유되고 전파된다는 사이버폭력의 특성상

피해자가 느끼는 고통과 불안감은 다른 유형의 학교폭력에 못지않을 것입니다.

 

더군다나 SNS 등을 통해 불특정 다수에게 학생 신상이 노출된 후,

사이버불링*의 표적이 되어 괴롭힘을 당하는 경우도 적지 않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 사이버불링(Cyber Bullying) : 가상공간(Cyber)에서의 집단 따돌림(Bullying), 온라인상에서 특정인을 집단적으로 따돌리거나 집요하게 괴롭히는 행위

 

 

 

 

이러한 사이버폭력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경찰청과 서울특별시교육청이 손을 잡았습니다!

 

서울경찰청-서울특별시교육청은 지난 2021년 11월부터

카카오톡 채널 '스쿨벨'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학생, 학부모, 교사를 통해 신종 학교폭력 사례를 직접 신고받고,

이를 온·오프라인 상에 카드뉴스, 포스터 형식으로 공유하는 체계를 갖췄습니다.

 

 

 

 

'스쿨벨'은 점점 교묘해지고 파급력이 커지고 있는 학교폭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신종 학교폭력 발생 시 해당 사례를 빠르게 전파하는 역할을 수행하는데요.

 

신종 학교폭력의 존재를 언론 또는 부정확한 소문을 통해서 알게 되었던 기존과 달리,

'스쿨벨'을 통해 범행·피해사례를 빠르게 전파해 유사 범행을 사전에 방지하고 있습니다.

 

 

 

 

사용법도 간단합니다.

카카오톡 친구 검색에서 '스쿨벨'을 추가하면 끝!

 

채널을 추가하는 것만으로도 주기적으로 학교폭력 관련 최신 자료를 공유받을 수 있고

신종학교폭력 등 사례를 알게 될 경우 '스쿨벨'을 통해 제보해주실 수 있습니다.

 

 

 

 

필자가 만나 본 SPO들의 스마트폰은 너나 할 것 없이

학생들과의 대화창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학교폭력 피해자, 비행경력 있는 위기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영상통화 · SNS 등 비대면 창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면담을 통해 위기 청소년에 대한 선도·보호 활동을 지속하고

때로는 피해자의 아픔을 보듬어주는 시간을 가진다고 합니다.

 

쉴틈없이 울려대는 스마트폰을 보니 학교전담경찰관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결국, 세상 모든 일이 그렇듯 사람이 하는 일입니다.

학교전담경찰관은 언니, 누나, 형, 오빠로 다가가기 위해 오늘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새 학기와 함께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학교전담경찰관을 응원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