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 블로그 자세히보기

우리동네 경찰서/우리동네 경찰서

(서대문) 다문화사회에서도 안전하게!

서울서대문경찰서 2020. 3. 10. 19:27

 

 

 

안녕하세요.

서대문경찰서입니다.

 

경찰청 통계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 수 대비 체류 외국인의 비율이 2021년에는 5.8%가 넘어갈 것으로 예측됩니다.

 

한국인과 외국인이 결혼하여 다문화가정을 이루고 외국인 근로자 수도 늘어나고 있으며

한류의 영향으로 관광 온 외국인도 많습니다.

 

서울 시내를 걷다보면 외국인과 마주치는 상황이 이제는 흔할 정도입니다.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있는만큼 갈등도 있기 마련입니다.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지 못 할 뿐만 아니라

서로에게 차별적인 말을 던질 때도 있으며 이런 일이 싸움이나 범죄로 번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금요일에 유흥가에서 외국인과 시비가 붙어 경찰이 출동했다는 기사를 보신 분들이 많이 계실 겁니다.

또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한 가정폭력 사건 관련 소식도 뉴스를 통해 들어보셨을 겁니다.

 

 

 

 

이로 인해 경찰은 새로운 과제에 당면하고 있습니다.

 

외국인이 저지르는 범죄 뿐만 아니라 외국인이 대상이 되는 범죄도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경찰의 치안업무 범위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다문화사회에서도 치안을 유지하기 위해 경찰에서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각 지방경찰청과 경찰서에는 외사경찰이 존재합니다.

 

외사경찰은

 

1. 외국인 치안 정보 수집

2. 국제행사 관련 치안 담당

3. 외국인 관련 범죄 사건 수사

4. 다문화 가정, 국제 협력 관련에 관한 업무 등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외국인 밀집  지역 중 외국인 범죄가 빈번한 곳을

'외사 안전구역'으로 지정하고 있습니다.

 

이 곳에서는 외국인 자율방범대와 경찰관이 합동 순찰을 하기도 합니다.

 

현재 20곳이 지정되어 있으며

서울시에는 영등포구 대림동, 용산구 이태원동이 외사안전구역으로 지정되어있습니다.

 

경찰은 20개 구역의 외국인 유동인구 빅데이터를 확보하여

성별, 연령대별, 시간대별로 분석해 맞춤형 치안 정책을 수립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다문화 가정 구성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가정폭력 등 관련 강력범죄죄가 발생하면

다누리 콜센터(1577-1366)와 다문화 가족지원센터와 공동대응하고있습니다.

 

특히 고위험 가정의 경우 APO(Anti-abuse Police Office, 폭력방지 전담경찰관)가 즉시대응하고 있으며

피해자보호를 위해 노력하고있습니다.

 

※ 다누리콜센터: 결혼이주여성 출신의 상담원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어, 365일 24시간 13개의 언어로 결혼 이주 여성의 안정적인 한국생활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경찰관이 수사를 할 때 언어의 벽을 넘을 수 있도록 통역기반을 확충하고 있습니다.

 

경찰 통역 풀에서 민간 통역가를 확보하는 한편,

수사 과정에서의 전문성을 위해 외국어 구사 경찰관을 늘리고 있습니다.

 

다문화 사회에서 치안을 유지하기 위해서 경찰관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사실 외국인 관련 범죄를 수사하고 또 예방하는 일이 참 어렵다고 합니다.

 

그럼에도불구하고 최선을 다해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경찰관에게 오늘은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