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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이야기/서울경찰 치안활동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떠나는 「경찰 역사 순례길」

서울경찰 2019. 6. 7. 15:45

 

 

 

6월 6일은 나라를 위하여 목숨을 바친 애국선열과

국군장병들의 넋을 위로하고 그 충절을 추모하는 '현충일'인데요.

 

이번 뉴스레터 99호에서는 올해로 64주년을 맞이하는 현충일과

호국보훈의 달을 기념하여 '경찰 역사 순례길'*을 소개해드리고,

이를 통해 애국선열과 역사 속 선양 대상 경찰관들의 뜻을 기려보고자 합니다.

 

* 경찰청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사업팀 선정

 

 

 

 

경찰청에서는 지난 2월 3.1운동 및 임시정부 100주년을 맞아

경찰 역사를 되새기고 참된 경찰 정신을 함양하고자

경찰 역사 순례길을 조성하였습니다.

 

경찰 역사가 담긴 명소를 선정하여 순례길 코스를 지정했다고 하는데요,

 

서울 곳곳에서도 만나볼 수 있는 '경찰 역사 순례길'.

같이 한번 탐방해 보실까요?

 

 

 

 

서울에서 만나 볼 수 있는 경찰 역사 순례길은 지도에서 보시는 것처럼

서울현충원에서부터 경찰청 앞 '경찰기념공원'까지 이어집니다.

 

대한민국 경찰의 뿌리인 임시정부 경찰부터

민주·인권·안보 등 경찰의 핵심가치를 만나볼 수 있다고 하니 기대가 되는데요.

 

 

 

 

먼저 첫 번째로 만나보는 장소는

순국선열의 정신이 살아 숨 쉬는 '서울현충원'입니다.

 

국가와 민족을 위해 목숨 바쳐 희생한 경찰관을 기리는 ①경찰충혼탑,

김석, 권준 등 7명의 임시정부 경찰이 안장된 ②애국지사 묘역,

그리고 유해를 찾지 못한 ③애국지사 무후선열 등을 참배하며

구국 경찰의 희생과 정신을 기립니다.

 

 

 

 

두 번째 장소는 용산구 효창공원에 위치한 백범김구기념관입니다.

 

백범 김구 선생은 임시정부 시절 초대 경무국장으로 제1호 민주 경찰이라는 사실!

 

'애국·안민의 길'과 '국민의 경종'이 되기를 당부했던

김구 선생의 이야기를 바로 이곳 백범김구기념관에서 만나보세요.

 

 

 

 

이곳은 바로 1980년대 군사정권 시절 악명 높은 고문 기관이었던 남영동 대공분실.

故박종철 고문치사 현장으로 많이 알려진 곳인데요.

 

경찰의 지난 과오를 성찰하고 인권을 강조하는 진정한 민주 경찰로 거듭나기 위해

2018년 민주인권기념관으로 재탄생하였습니다.

 

 

 

 

'나는 조국의 자유를 위해 투쟁했다. 2천만 민중아, 분투하여 쉬지 마라.'

 

1926년 12월 28일 식산은행과 동양척식회사에 폭탄을 던지고

일제 경찰과 교전을 벌이다 권총으로 자결한 나석주 의사를 기억하시나요?

 

당시 임시정부 경찰이었던 나석주 의사가 남긴 마지막 말은

지금까지도 큰 울림으로 남아 있는데요.

 

이곳에 나석주 의사 의거터 표지석과 동상을 설치해 그의 헌신을 기리고 있습니다.

 

 

 

 

다섯 번째로 도착한 이곳은 바로 자하문고개인데요.

자하문고개, 어떤 경찰역사가 숨어있을까요?

 

1968년, 대통령을 암살하기 위해

북한 무장공비가 청와대 근처까지 침투했던 김신조 사건.

 

국군으로 위장한 무장공비 일당들이

자하문 임시검문소에서 발각되며 총격전이 벌어졌었는데요.

 

당시 북한 무장공비를 막아내고 순직한 故최규식 종로경찰서장과

故정종수 경사를 추모하기 위해 그들을 기념하는 동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이곳에서 국가안보를 위해 끝까지 싸웠던 그들의 경찰 정신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4.19 혁명 기념관」에서는 3.15 부정선거 등 4.19 혁명의 전개 과정을 알 수 있는데요.

 

경찰에서는 당시 경찰의 발포로 목숨을 잃은 학생, 시민을 기리는 한편,

과오를 성찰하고 민주 경찰의 의미를 일깨우기 위해 경찰 역사 순례길 코스로 선정했습니다.

 

 

 

 

일곱 번째 발걸음, 종로에 위치한 경찰박물관!

 

각종 장비와 실물 모형 등이 전시되어 있어

경찰 역사와 더불어 경찰 장비까지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또한 직접 경찰 제복을 입고 기념 촬영뿐만 아니라

시뮬레이션 사격도 가능하니 꼭! 한번 방문해보세요 :)

 

 

 

 

제1호 민주 경찰 백범 김구 선생의 서거 장소는 어디일까요?

바로 종로구 새문안로에 위치한 '경교장'입니다.

 

경교장은 김구 선생이 1945년 11월부터 1949년 6월 26일 암살될 때까지

사저 및 공관으로 쓰던 건물인데요.

 

현재 국가 지정문화재 사적 제456호로 지정될 만큼

당시의 바닥재와 벽 등을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홉 번째 마지막 장소는 경찰청 맞은편에 위치한 「경찰기념공원」.

 

기념탑과 추모시비, 순직자 추모 벽에 있는 명패를 통해

선배 경찰관들의 숭고한 희생을 추모하며

경찰 역사를 되새기고 참된 경찰 정신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아홉 발걸음을 통해 경찰역사를 알아볼 수 있는

「경찰 역사 순례길」을 함께 했는데요.

 

우리 모두가 잊어서는 안 될 역사, 곁에서 살아 숨 쉬는 역사 속 명소들을

경찰 역사 순례길을 통해 직접 찾아가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