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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경찰서/우리동네 경찰서

(동작) 현충원에서 느끼는 임시정부 경찰 추모공간 소개

동작홍보 2019. 4. 8. 14:22

 

2019년 4월 11일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경찰은 법령에 의해 설치, 공포된 정식 치안 조직으로

경무국(과), 교민단 의경대, 연통제, 경위대가 있었습니다.

 

이들은 임정 요인경호 등 임시정부를 수호하고,

동포사회의 치안을 지키는 한편 일제의 밀정을 차단하는 역할을 수행하였는데요.

 

이번 100주년 기념일을 맞이하여

우리 동작구 관내에 있는 서울국립현충원에서

독립을 위해 몸 바친 임시정부 경찰을 추모할 수 있는 장소를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경찰충혼탑은 국가와 민족을 위해 희생하신 경찰관들의 넋을 위로하기위해 경찰관 묘역 위쪽에 세운 탑으로

탑신 중앙으로부터 양쪽으로 두 팔을 벌린 듯한 날개는 민주경찰의 따뜻한 보호를 나타내고

탑신 하단에는 경찰활동의 상징인 신, 의, 용의 3인상을 세워 경찰의 충성과 봉사정신을 나타낸 곳입니다.

 

 

 

 

장병 묘역 가운데 5, 8, 9번 묘역과 7번 묘역 일부에 전사·순직한 경찰관 826위가 안장되어 있습니다.

 

경찰관으로서 최초 안장자는 무장간첩과 교전 중 전사한 계용훈 경위와 진덕수 경사이며,

6·25전쟁 당시 강원 영월 화력발전소를 사수하다 전사한 김해수 경감,

전남 곡성 태안사 전투에서 전사한 주순철 경감 등이 안장되어 있습니다.

 

 

 

 

충혼당은 서울에 고인을 모시기를 희망하나 장소가 없어 대전현충원에 안장하는 유족들의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한 공간으로

20,863위를 수용할 수 있으며 전사·순직 경찰관 중 유해 418기 및 유해 없는 2,504위 위패를 안장하고 있습니다.

 

 

 

 

애국지사 무후선열제단은 구한말 때의 의병활동 및 일제강점기에 독립운동을 하다가 순국한 분들 가운데

유해를 찾지 못하고 후손이 없는 선열의 위패가 봉안된 곳으로

임시정부 의경대원 유상근 의사를 포함한 애국지사 133위 위패가 봉안되어 있습니다.

 

* 유상근 의사 : 1932년 5월, 김구 선생의 지령에 따라 일본 관동군사령관과 남민철도총재에 대한 폭살 공작을 수행하다가 일제경찰에 발각되어 무기징역형을 선고 받고 투옥되었으며, 1945년 8월 14일 광복 전날 그의 나이 35세에 뤼순 감옥에서 일제에 의해 참살 당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애국지사 묘역에는 독립유공자묘역, 무후선열제단, 임시정부요인 묘역을 포함한 곳으로

임시정부 의경대원 김석·경무과장 겸 경위대장이었던 권준 선생 등의 묘역이 있습니다.

 

따뜻한 봄 기운이 느껴지는 날씨를 벗 삼아,

국가를 위해 목숨 바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하며 그 숨결을 다시 한 번 더 느껴 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