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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아이 돈 노 후 유아" : 스마트폰 절도범...'구글'래?

강서홍보 2016. 8. 30. 14:10

"아이 돈 노 후유아"

-스마트폰 절도범...구글래?-

 

"어... 어디 갔지..없네?"

 

한 시라도 눈에 보이지 않으면 불안한 이것!

몸의 일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

바로 '스마트폰'입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갑자기 스마트폰이 보이지 않는다면?

.......

....

당황스럽고, 불안할 텐데요.


 

늘 챙긴다고 챙기는데도 마법처럼(!) 사라져버리는 경우가 꼭 있습니다.

더군다나 술에 취한 밤이 지나고 눈을 떴을 때

스마트폰이 없어진 사실을 알게 된다면, 그보다 무서운 일이 또 있을까요?


 

 

 

지난 819일 새벽.

서울 강서경찰서 까치산지구대에 바로 그 공포스러운(!) 소식이 날아들었습니다.

한 시민이

"어제 술에 만취했는데.. 스마트폰을 잃어버린 것인지.. 도난당한 것인지.. 도통 기억이 안 나요라며 112신고를 한 것인데요.


112신고를 접수한 까치산지구대 채동희 경장은 현장으로 출동했는데요.

출동 중에 문득 머릿속 전구에 환하게 불이 들어옴을 느꼈습니다.

 

바로!

구글 계정 '안드로이드 기기관리자 앱' 을 활용한 핸드폰 위치추적이었는데요.(빠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GPS 위치추적을 해 본 결과

분실된 휴대폰의 대략적인 위치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반경 20m 내외의 오차범위를 감안한

일대 모텔을 정밀 수색! 


바로 여기서 또 하나의 핵심적인 기능! (밑줄 쫙!)

스마트폰이 켜져만 있다면진동 모드를 강제로 해제하고

5분간 벨이 울리도록 할 수 있는 기능이 바로 그것이죠!

 

어라, 저거 같은데?

 

채 경장은 오차범위 내에 있는 모텔들을 특정해 수색하던 중

ㅇㅇ모텔’ 내 주차장에 주차 돼있던 차량 내부에서

주인 없이 벨소리를 마구 울려대는 휴대폰을 발견했습니다. 

 

휴대폰을 발견한 채경장은 모텔 관계자에게 문의해 해당 차량이 특정 호실 투숙객의 것임을 확인하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차주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차주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하니,

그는 무슨 말씀이세요, 저는 지금 용인에 있는데요”라고 응대했는데요.

 

하지만 분명! 그 목소리는 모텔 객실 방문 안에서 들리는 소리였습니다.

 

늘어만 가는 변명은 오히려 자욱하던 안개를 거치게 만들었고,

혐의를 분명히 하는 반증이 되었는데요.

 

범행을 자백한 범인!

술집에서 피해자가 놓고 간 스마트폰을 보고, 술김에 그대로 들고 왔다고 하는데요.


결국, 피의자는 절도 혐의로 검거됩니다!!


 

 


이성을 잃을 만큼의 과음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지만,

인사불성인 상태를 이용해 다른 사람의 재물을 훔쳐가는 일은 더더욱 용서할 수 없습니다!

 

스마트폰을 찾기 위한 경찰관의 스마트한 발상!

 

범죄를 예방하는 일도, 범인을 검거하는 일도!

주민들도 경찰관도! 모두가 스마트해야 하는 시대네요.^^

 

모쪼록 나 자신의 안전과 재산의 안녕을 위해

과음, 폭음은 자제해주시길 바라며 

 


스마트폰!

안드로이드 기기관리자 애플리케이션으로

조금 더 스마트하게 지켜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