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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 동네조폭, 꼼짝 마!

서울서대문경찰서 2016. 3. 4. 16:34

동네조폭을 아시나요?


  동네조폭이란, 일정 지역을 근거지로 반복적이고 고질적인 무전취식, 업무방해, 금품갈취, 폭행이나 협박 등 우리 생활 주변에서 안전을 위협하고 생업에 지장을 주는 등의 행패로, 주로 서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폭력배를 말합니다. 

주로 드라마나 영화에서 많이 보이는 ‘자릿세’를 받는 폭력배들이 동네조폭의 한 종류죠. 

이 외에도,

▶ 위력 행사 및 행패를 통한 무전 취식, 무전 서비스 이용


영세업소의 탈법/불법행위를 빌미로 금품을 갈취


운영자금 및 경비요금 등의 명목으로 금품을 갈취


다중 이용시설 등에서의 이유없는 소란 또는 행패


▶ 노점상 등 점포 운영권 갈취 또는 물품 강매 등, 동네조폭의 형태는 다양합니다.

 

 

얼마 전, 서울 서대문경찰서에서도 동네조폭을 검거했습니다. 

40대 피의자 장 모 씨가 영세 상인들을 대상으로 행패를 부리며 괴롭혀 왔던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피해자들은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에 장사도 잘 되지 않는데, 이런 동네조폭 때문에 한숨만 나올 만큼 힘들었다고 합니다. 

피의자 장 모 씨는 술에 취한 상태로 서대문 영천시장 주변에 나타나 툭하면 행패를 부렸습니다. 특히 자주 나타난 상점 중에 하나가 제과점이었는데요. 

돈 통에 손을 대는 건 예삿일이고, 

여자 아르바이트생에게 차마 입에 담지 못할 말들로 언어폭력까지 행사했습니다. 

밖으로 나갈 것을 요구해도 막무가내로 버티고 행패를 부렸습니다.

 

(출처 : YTN)

  장 씨는 마트에서도, 근처 핸드폰 가게에서도 유명했습니다. 

마트에서는 술에 취한 상태로 술을 사러 와서는 계산대 여직원에게 시비를 걸었고, 

많이 가는 날은 하루에 4번이나 소란을 피웠습니다. 

핸드폰 가게에서는 전에 핸드폰을 샀다고 하고는 케이스를 내놓으라고 행패를 부렸죠. 

이런 식으로 장 씨가 난동을 부린 횟수는 6개월간 20여회가 족히 넘습니다. 

하지만 상인들은 신고를 잘 하지 않았습니다. 

장 씨가 예전에도 벌금이나 집행유예를 받아 금방 돌아오는 것을 본 상인들은, 

보복이 두려워 신고를 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출처 : YTN)

술만 취하면 약해보이는 곳만 골라 들어가 행패를 부린 장 씨. 

경찰이 이번에는 확실히 구속하겠다고 상인들을 설득한 결과, 

서대문경찰서 형사팀에서는 간신히 6건의 증언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마침내 장 씨는 업무방해 및 절도 등의 혐의로 구속되었습니다. 

피의자 장 씨의 진술에 의하면 현재 정상적인 가정과 직장이 없다보니, 

불만 같은 것이 술만 취하면 그런 식으로 표현된 것 같다고 하더군요.

 

 

 

동네조폭의 이러한 행동은 한 건 한 건 보면 작은 사건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사소하게 볼 사건은 아니죠. 

동네조폭 단속은 경찰의 힘만으로 해결하기에는 부족합니다. 

무엇보다 시민 여러분이나 피해자의 적극적인 신고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보복이 두렵다고 피하지 마시고 꼭 신고해주세요. 

경찰은 피해자 가명조서를 시행하는 등 

신고자 또는 피해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겠습니다.

더욱 안전하고 행복한 서울이 되는 그 날 까지! 서울경찰은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