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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 벽을 뚫는 남자?? 벽을 뚫는 도둑!!!

성동홍보 2016. 2. 29. 16:07

 

 

벽을 뚫는 남자??? 벽을 뚫는 도둑!!!

  

벽을 뚫는 남자라는 프랑스 소설을 아시나요??

우리에겐 뮤지컬로 더 유명한 이 소설은, 

어느 평범한 남자가 벽을 뚫는(통과하는) 능력을 갖게 되면서 의적이 되고, 

점점 영웅이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요,


오늘 소개해 드릴 벽을 뚫는 남자는

이와는 정~~ 반대로 남의 물건을 훔치기 위해 벽을 뚫었다고 합니다.

 

 지난 1월25일 성동구 한 식당에서 벽을 뚫고 도둑이 들었다는 황당한

신고가 접수되었습니다.

현장에 출동해 확인해보니 

범인은 보일러 실과 연결된 얇은 벽을 뚫고 침입한 것으로 보였는데요. 

상황파악 마친 강력팀은~ 범행현장 일대 CCTV를 샅샅이 찾기 시작합니다.


무려 470여대의 CCTV를 찾아내 며칠간 두 눈을 부릅뜨고 분석했는데요.

그 결과 피의자 인상착의를 특정!

성동구에서부터 도주한 피의자의 동선을 파악해 동대문구 은신처에

들어가는 모습을 확인하고 피의자를 검거하는데 성공하였습니다.

 

 

범인은 심야시간 영업이 끝난 음식점, 까페, 인쇄소 등 영업점만 골라

환풍기, 창문 등을 통해 침입해 돈이 되는 물건이다 싶으면 보이는 대로 집어넣었습니다.

 

2011년부터 최근까지 이와 같은 수법으로 39회에 걸쳐

총 3,700만원 상당의 재물을 절취했는데요. 

현금, 귀금속 외에도 노트북, 휴대폰은 물론

컴퓨터 실행기기까지 피해품도 다양했습니다.

 

 

더구나 피의자는 용의주도 함의 끝을 보였는데요~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범행시 복장을 범행 후 바로 변복하여

추적을 피하는 것은 물론,

범행현장에서 본인의 모습이 녹화된 CCTV를 확인하여

현장에서 CCTV 셋톱박스를 함께 절취해 가는 치밀함까지 보였습니다.

또한 벽을 뚫고, 창문이나 환풍기를 뜯고 침임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대부분 잠기지 않은 창문이나 출입문을 열고 침입하였으며

여러 차례의 범행으로 상가 업주들이 출입문 등을 파손하지 않고

피해금액이 적은 경우에는 잘 신고하지 않는 점까지 염두에 두고

범행을 저지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강력2팀의 촘촘한 수사망은 벗어 날 수 가 없었죠!

범행현장 감식을 통해 2011년부터 2015년 사이 일어난

절도 미해결 사건 현장에서 유류된 DNA 4건과 일치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 시대에 완전 범죄란 있을 수 없습니다^^

더욱이 피의자가 2006년에 교도소에서 출소한 후 별다른 직업 없이

지금까지 생활하였다는 진술에 따라 추가범행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수사에 집중하고 있는데요~

음식점, 카페와 같은 영업점에서는 퇴근하는 때에는 영업장에 현금을

보관하지 않도록 하고 출입문, 창문 등 시정장치가 제대로 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범죄피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