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는 친구의 달콤한 유혹

2016. 2. 24. 09:43














잘 나가는 친구의 달콤~한 유혹


ㅇㅇ은행 투자상품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고등학교 동창 A는 소위 '잘 나가는' 친구였습니다.

역삼동의 고가 오피스텔에 외제차까지 모두의 부러움을 살만했죠.


어느 날... A가 믿을 수 없는 제안을 해 왔습니다.

제 이름으로 대출받아 투자하면 대출이자는 물론이고, 원금의 150%를 수익금으로 준다는 것입니다.


학자금 대출에 쪼들리는 생활을 하던 저에게는 정말 고마운 제안이었는데요.

저는 당장에 2,000만 원을 대출받아 A에게 투자를 부탁했답니다.


A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매달 이자를 대납해주며 투자금이 잘 불어나고 있다고 안심을 시켜줬는데요.


이상하게도 2개월이 지나자 약속된 수익금은 커녀 연락조차 슬슬 피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불안한 마음에 A에게 같이 투자한 친구들을 통해 수소문해보았는데...


이럴수가!!!

알고 보니 A는 이미 수차례 범죄전력을 지닌 '프로 사기꾼'이었습니다!!


사건을 담당한 경찰관도 A의 대담한 범행수법에 고개를 내저었는데요.

피해자도 저를 포함해 25명이나 되었고, 그 금액은 5억 2천만 원에 육박했습니다.


A가 구속된 것까지는 속 시원하게 처리 되었는데 문제는 그 이후였습니다.

A에게 투자하기 위해 받은 대출은 고스란히 갚아야 되는 상황이 돼버린 거죠!


수개월이 지났지만, 저는 아직도 대출금을 다 갚지 못했습니다.

다시 '그 날'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신중하지 못했던 나 자신이 원망스럽기만 하네요.


포돌이 : 금융전문가 행세하면서 고수익을 미끼로 투자를 권유하는 주변 지인은 한번쯤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자본금 없이 이자가 비싼 제3금융권 등으로부터 대출받아 투자하는 행위도 삼가하세요.






제작 : 홍보담당관실 김성은 서기




12-03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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