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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 바바리맨 신고!! 주저하지 마세요~!!

강동홍보 2016. 2. 16. 14:30

바바리맨 신고, 주저마세요!
당신의 신고가 제2피해자 발생을 막습니다. 

 

“바바리맨? 뭐가 무서워?” 

“사진 찍어서 내가 되레 모욕감을 줄 거야!”

“발로 빵 차버리겠어!”

학창시절 골목에서 바바리맨을 만나게 되면 평소의 당찬 다짐이 무색하게 온 몸이 바싹 굳어버린 경험이 한번쯤은 있을 것입니다. 자신의 중요부분의 ‘전시’를 끝낸 후 도망치는 바바리맨의 뒷모습을 보며 우리들 대부분은 어찌할 바를 모르고 황당해하곤 했지요.

하지만 여기!!
용감한 시민의 신고와 협조로 상습바바리맨을 현장에서 검거한 사례를 소개합니다.

때는 지난 2월 14일, 일요일 오후 7시경,

“남자가 지퍼를 내리고, 성기를 꺼내고 따라온다.”는 다급한 신고가 강동경찰서로 접수됩니다.

 술이 거하게 취한 바바리맨은 역이 한산해진 틈을 타 강동구청역 4번 출구로 나가는 모녀를 타겟으로 정하고, 에스컬레이터에서부터 출구 밖 50m까지 자신의 성기를 꺼낸 상태로 모녀를 쫓아갔습니다. 중학생 딸과 함께였던 피해자 B씨는 공포감과 수치심으로 정신이 없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도망치며 신고를 하였습니다.

사건접수와 동시에 성내지구대 박정구 경위와 최정인 순경은 신고자에게 전화하여 바바리맨의 인상착의를 물어보았고, 인상착의를 전해들은 경찰관들은 현장에 도착하여 지퍼를 열고 다른 대상을 물색하던 바바리맨을 현장에서 검거할 수 있었습니다.

모녀의 침착함과 용기가 제2피해자 발생을 막은 것입니다.

 

또다른 사건은 바로 다음날 08시 20분경 강동구민회관 근처에서 출근길 불특정 다수를 노린 바바리맨을 현장에서 검거한 것입니다.

 이 바바리맨은 바지를 내리고 대로를 활보하고 있었는데요. 신고를 접한 암사지구대 정무현 경위와 실습생 이솔이 순경이 신고자와 전화를 끊지 않고 계속 통화를 하며 출동했습니다. 현장에 도착하여 이동하는 바바리맨의 위치를 확인한 후 바바리맨의 하의를 입히고 현장에서 검거하였습니다.

 

 

 

바리맨은 범행 장소에 다시 돌아오는 여느 범죄자처럼, 특정 장소에서 노출을 하여 쾌감을 얻고 다시 근처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피해자들이 바바리맨을 마주치고도 신고하는 비율은 매우 낮은 실정입니다.

그 이유는 ‘신고해도 소용이 없을 것 같아서’, ‘신체적 접촉도 없었는데 내가 너무 오바 하는 것 같아서.’등으로 조사 되었습니다. 사실상 그동안은 ‘경범죄처벌법’을 적용해 바바리맨을 약하게 처벌해 왔지만 최근 성범죄에 대한 인식이 바뀌면서, ‘공연음란죄’를 적용해 강력 처벌하고 있고 형량도 무거워질 전망입니다.

 잠재적 성범죄자인 바바리맨이 범행 후에 아무런 제지를 받지 않게 되면 죄의식이 옅어져 범행의 횟수가 빈번해지고, 더욱 과감한 범행을 시도할 가능성도 있기에 시민 여러분의 신고가 더욱 중요합니다.

 첫 번째 사례에서 바바리맨을 검거한 후, 피해자 모녀의 떨리는 마음을 위로하고 다시는 똑같은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순찰활동 열심히 해드리겠다고 약속드렸습니다. 바바리맨에 의해 피해를 입었다면, 용감한 모녀처럼, 언제 어디서든지, 사진과 같은 증거가 없더라도, 현장을 이미 벗어났더라도 당당하게 신고하십시오.

대한민국 경찰관이 여러분들을 지켜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