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 피싱 사기 사건이 날이 갈수록 진화하는 가운데, 최근 양천구 일대에서 새로운 방법으로 피해자들을 속이는 보이스 피싱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지난 8월 17일 오전, 불상의 남자가 피해자에게 전화를 걸어 “서울중앙지검 수사관이라고 하면서 당신 명의 통장이 범죄에 이용되었는데 만일 범인이 아니라면 개인정보가 유출되어 다른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보유하고 있는 통장의 돈을 모두 현금으로 인출해 돈의 일련번호를 입력해야 한다. ”라고 속인 후, 피해자에게 은행에 예치되어 있던 1억 5천만원을 현금으로 인출하게 하여 양천구 신정동 주택가 노상에서 현금을 건네받는 방법으로 현금을 가로챈 보이스 피싱 사기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서울양천경찰서 수사과 지능팀 : 현장 사진>
서울양천경찰서 지능팀 문인호 경위가 피해자로부터 자세한 피해경위를 확인하니, 용의자가 피해자를 유인해 금융감독위원회 명의의 위조된 공문서를 보여주며 마치 금융감독위원회 직원으로 믿게 하여 현금을 받아간 것으로 확인하였습니다.
<서울양천경찰서 수사과 지능팀 : 위조된 금융감독원 공문서>
서울양천경찰서에서는 검거반 3개 조를 편성하여 휴대폰 위치추적에 따른 용의자들을 추적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지능팀의 유경한 경위와 김종수 경위 또한 검거반에 편성되어, 3번째로 들어간 ○○모텔에서 수상한 조선족 2명을 발견하였고, CCTV 사진 자료 등을 확인한 끝에 용의자와 공범까지 은신처에서 검거하였고, 현금 350만원을 압수하였습니다.
수사결과 피의자들은 중국 연변 출신 조선족으로 불상의 중국 총책 지시를 받아 서울․경기일대 모텔에서 합숙하여, 금융감독위원회 또는 수사기관 사칭 보이스 피싱과 허위의 은행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피해자 김○○ 등 3명으로부터 현금 2억 4천 7백만원을 가로챈 것으로 확인하였습니다.
이와 비슷한 사건이 지난 9월 17일 오후에도 발생하였습니다. 불상의 남자가 피해자에게 전화를 걸어 “중앙지검 특수부라면서 계좌가 범죄에 이용되었으니 지금 은행에서 돈을 찾아 금융감독원 직원을 만나서 돈을 건네면 안전한 곳을 보관해 주겠다고 하여 현금 5천만원을 가로채려다가 현장에서 용의자를 만난 피해자가 이를 수상히 여겨 112신고를 하여 피해를 예방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서울양천경찰서 목1지구대 : 현금사진>
사건을 수사한 문인호 경위는 그동안 수사기관의 지속적인 단속과 피해예방홍보에도 불구하고 보이스 피싱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어 안타깝다고 하면서
국민 생활경제를 불안하게 하고 경제활성화를 저해하는 민생침해 범죄를 척결하기 위해 양천경찰에서는 향후에도 단속에 박차를 가할 것이고,
주민들께서는 어떠한 경우에도 대출을 해준다거나 자신의 계좌를 수사기관이나 금융당국에서 확인한다는 내용의 유사한 요구나 “현금을 보관해줄 테니 인출해 오라!”등의 지시에 따르지 않도록 하는 것이 보이스 피싱 피해를 방지하는 최선책 임을 당부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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