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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경찰서/우리동네 경찰서

(중랑)오늘도 평화로운 인터넷 중고물품 거래 사이트 ; 어떤 사기범의 돌려막기

알 수 없는 사용자 2015. 10. 1. 16:45

 

인터넷 중고물품 거래 사이트에는 의류부터 수입명품, 각 종 티켓 등 심지어 대형마트에도 없는 물건들이 거래가 될 정도로 단순히 종류로만 비교하면 더 많으며 거래량도 적지 않습니다.

 

인터넷 중고물품은 익명으로 거래가 되어 이를 악용하여 범죄를 저지른 한 20대가 검거되었습니다.

인터넷에 엑소·빅뱅·지오디 등 유명 아이돌 그룹의 매진 된 콘서트 티켓이나 유명 뮤지컬 티켓을판매한다는 글을 올리고 지난 2013년 2월부터 이달까지 피해자 838명으로부터 약 2억800만원을

가로챈 사기범을 상습사기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그런데 왜 2013년부터 범행을 했는데 2015년에 검거가 되었을까요?

이 사기범은‘돌려막기’를 하였습니다. 여러분들이 흔히 알고 있는 카드돌려막기처럼 사기범은 다른 콘서트 티켓으로 편취한 돈을 일명 진상(?)을 부리는 피해자들에게는 죄송하다며 피해액을 돌려주었습니다.

 

 

 

사기범은 콘서트․뮤지컬 등 공연 티켓이 없음에도 마치 구매하여 보관하고 있으나 ‘자신은 부득한 사유로 공연관람을 할 수 없다’는 글을 인터넷 중고거래장터 사이트에  “콘서트티켓, 뮤지컬 티켓”을 판매한다는 허위의 글을 게시하였고

 

자신이 실제로 공연티켓을 예매하였지만 입금을 하지 않아 취소가 된 예매내역을 캡쳐하거나, 다른 사람이 공연티켓을 판매한다고 올려놓은 글을 캡쳐하여 게시하는 방법으로 속였으며

피해자들은 공연당일까지 정상적인 티켓으로 생각하고 공연장을 방문하였다가 입금되지 않은 예매번호라는 것을 알았고 항의하는 피해자를 조롱하거나 돈을 돌려주면 그만이라는 생각으로 장기간에 걸쳐 범행을 계속하였습니다.

 

피해자들이 대부분 학생들이라 부모님께 말하면 혼날것이 두려워 신고가 없었던 점도 오랜기간 사기를 할 수 있는 요인이 되었습니다.

 

 

피해자들은 자신이 피해를 당한지 모를 정도로 이 사기범은 교묘했으며

피해자 중 한 명은 정말 좋아하는 가수의 티켓을 구매하여 고마움의 표시로 치킨까지 선물했습니다. 물론 이 피해자는 나중에 돈을 돌려받았다고 합니다. 사기범도 양심이 있어 치킨만 맛있게 먹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사기를 당하지 않기 위해 구매자가‘경찰청 사이버캅’을 사용하는 것은 필수입니다.

 스마트폰 금융사기 피해예방을 위해 경찰청에서 제공하는 무료 어플리케이션(이하‘앱’)으로, 경찰에 등록되거나 신고․접수된 범죄 관련 전화번호로 전화나 문자메시지가 도착하면 화면에 알림 창을 띄워 피해를 막아줍니다.

 

인터넷 중고물품 거래 사이트를 둘러보다가“어머~ 이건 사야해~”하며 눈빛이 달라진다면 이 앱을 활용하세요.

 

‘경찰청 사이버캅’은 판매자의 계좌번호와 전화번호가 인터넷 사기에 이용된 번호인지 검색해 볼 수 있는 기능도 있으며, 신규 스미싱 수법 경보 발령 등 사이버범죄 피해 예방을 위한 사이버안전국의 각종 공지사항도 푸시 알림 방식으로 받아 볼 수 있습니다.

‘경찰청 사이버캅’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설치하면 되니 꼭 설치해서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것보다 먼저 준비해두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