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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피해자의 마음을 치유하는 '공감 한마디'

강서홍보 2015. 9. 23. 15:40

피해자의 마음을 치유하는 공감 한마디

 

 

지난 16일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려는 시각에 이사 도중, 귀금속이 든 여행용 가방을 도둑맞았다1통의 신고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현장으로 신속 출동한 까치산지구대 김국진 경장, 최영현 경장은 피해자를 만나 진정시키며 피해경위를 확인하였습니다.

피해자는 이삿짐을 정리하던 중, 귀금속과 중요물품을 따로 담아둔 캐리어가 없어진 사실을 알고 바로 112신고를 했다는데...,

 

 

김 경장과 최 경장은 먼저 주변에 주차된 차량의 블랙박스를 확인하니 피해물품인 가방이 현장에 있는 모습과 추후 사라진 장면만 확인되었고 가방을 절취하는 모습은 잡히지 않았는데요.

 

이에 주변 탐문 수사를 시작하였고 지속적인 수사 중, ‘당시 피해자 집 주변으로 배회하던 고령의 여성이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하여 해당 여성의 인상착의를 순찰팀원들과 공유하며 수색에 나섰습니다.

 

 

계속해서 반경을 넓혀가며 수색하던 중, 피해자의 집 근처에서 불안한 눈빛으로 주변을 살피는 할머니를 발견하여 할머니에게 다가가 이것저것을 물어보았습니다.

그러나 할머니는 정확한 대답을 못 한 채 횡설수설 하였고, 할머니의 동의를 구하여 집 주변을 수색하다가 담벼락 안쪽에서 피해자의 가방을 발견하였습니다.

 

가방을 발견한 즉시, 피해자와 동행하여 도난당한 본인 물품인지 물어보았고 피해자의 것이 맞다고 하여 가방을 열어보았으나 이미 내부는 텅 비어 있는 상태...

 

 

할머니께 차근차근 상황을 설명하고 다시 한 번 동의하에 집안을 수색 도중, 가방 안에 있던 카메라 및 귀금속 등 귀중품이 발견하였습니다.

절도사건 발생으로부터피해품을 발견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90.

 

 

귀중품을 도난당한 피해자의 마음을 잘 헤아려주고 이야기를 들어주며 공감을 해준 덕분에 피해자는 안심할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나아가 지난 17일 오전, 피해자는 까치산지구대 경찰관들의 노고로 신속하게 도난 피해품을 찾을 수 있었다며 감사편지를 보내주셨답니다.

피해자의 마음을 헤아려주고 이해해주는 경찰관의 공감 한마디’.

따뜻한 위로와 공감 한마디가 피해품 회수보다 더 큰 감동을 불러온 사연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