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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문) 태평로 파출소, 사복근무조 운영으로 백화점 절도 예방 효과 톡톡

남대문홍보 2015. 9. 17. 17:45

태평로 파출소, 사복근무조 운영으로 백화점 절도 예방 효과 톡톡

태평로 파출소 관내에는 규모가 큰 ‘△△백화점’이 있습니다. 그런데 경제 상황이 어려워지면서 그 백화점은 크고 작은 절도사건이 자주 발생해 골머리를 앓고 있었습니다.

태평로 파출소도 절도범죄를 예방하고 절도범을 검거하기 위해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하였으나 절도범죄가 수그러들지 않자 태평로 파출소의 고민도 깊어만 갔습니다.

 

 

그래서 태평로 파출소는 왜 절도범죄가 떨어지지 않고 계속되는지를 원점에서 자세히 재검토하고 논의한 결과 이제까지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방법의 도입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그리고 절도범죄가 일단 발생하면 피해자가 생기게 되므로 태평로 파출소는 절도범죄 예방이 절도범 검거보다 더 가치가 있다고 보고, 새로운 방법은 검거에도 유용해야 하지만 절도범죄 예방에 더욱더 효과적인 것이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태평로 파출소는 그러한 방법을 찾기 위해 백방으로 머리를 맞대고 논의한 결과 ‘현장에 답이 있다’는 의견에 공감하고, 현장 중심의 맞춤형 방범 활동인 ‘사복근무조’를 운영하기로 합니다.

지역 경찰인 파출소 직원들은 통상 정복을 입고 근무를 하는데, 지역 경찰이 사복을 입고 임무를 수행하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닙니다.

 

 

태평로 파출소는 지난 7월 13일부터 새롭게 사복근무조 운영하여 △△백화점 현장으로 투입합니다. 백화점 현장에 투입된 사복근무조는 절도범죄 ‘예방’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백화점 여기저기를 발에 물집이 생길 정도로 부지런히 다녔습니다.

그리고 다니는 중에 때때로 경찰 무전기 소리를 내도록 해서 사람들에게 마치 많은 사복경찰이 백화점 안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해 경각심을 높이는 방향으로 범죄예방 효과를 극대화했습니다.

 

 

또한, 절도범죄 피해자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백화점의 협조를 받아 백화점 안전실에 임시 사무소를 두고 절도범죄 관련 서류(피해진술서, 피해자 권리고지 확신서 등)를 비치해 피해자가 파출소까지 가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기도 했습니다.

태평로 파출소의 이러한 사본근무조 운영성과는 놀라웠습니다. 월평균 8.9건이던 절도범죄 발생이 사복근무조 운영 이후에는 월평균 4건으로 뚝 떨어져 절도 발생 건수가 무려 55.5%나 대폭 감소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뿐만이 아닙니다. 사복근무조가 현장에 있다 보니 범인 검거도 실시간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다음은 실시간으로 범인을 검거한 주요 사례입니다.

지난 8월 18일 오후 사복근무 중이던 송인억 경위와 박종영 경위는 백화점에 성추행범이 있다는 112신고를 듣고는 단걸음에 범죄현장으로 뛰어가서 바로 성추행범을 검거했습니다.

8월 23일 저녁 식품판매장이 혼잡해 절도범이 범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독수리 같은 눈으로 주변을 꼼꼼히 살펴보던 김종우 경사의 눈에 식료품을 가방에 넣어 도망가는 절도범이 보였습니다. 김종우 경사는 100m 정도를 쫓아가 절도범을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송인억 경위                    박종영 경위                       김종우 경사

8월 26일 저녁 무렵에는 백화점 의류판매장에서 30만 원 상당의 의류 3점을 쇼핑백에 넣어 훔치던 절도범을 사복근무 중이던 장명덕 경위와 박승용 경위가 현장에서 잡았습니다.

또 8월 5일에는 여성 허벅지를 몰래 촬영하고 있다는 112신고를 듣고 박승용 경위와 김샛별 순경이 그곳으로 달려가 현장에서 바로 몰카범을 검거했습니다.

 

     

장명덕 경위                    박승용 경위                     김샛별 순경

한편 태평로 파출소는 절도 발생 55.5% 감소라는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절도범죄가 제로가 될 때까지 계속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는 계획입니다.

범죄예방과 범인 검거를 위한 태평로 파출소의 새롭고 끈질긴 노력과 열정에 큰 박수를 보냅니다. 짝 짝 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