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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경찰서/우리동네 경찰서

(강북) 버스에 두고 내린 제 돈 좀 찾아주세요.

강북홍보 2015. 7. 24. 07:28

 

버스에 두고 내린 제 돈 좀 찾아주세요.

 

지난 17일 무더운 오후.
그날도 솔샘지구대 순찰차는 쉬지 않고 골목골목을 누비고 다니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한 아주머니께서 순찰차로 달려와 “330만 이 들어있는 가방을 130번 버스에 두고 내려버렸어요. 제발 찾아 주세요.”라며 애원하는 것이었습니다.

  재빠르게 사태 파악을 마친 경찰관은 곧바로 그 버스의 이동 경로를 파악하고 그 뒤를 쫓았습니다. 버스를 쫓는 동시에 해당 버스회사에 연락을 취해 가방의 유무를 파악했지요. 다행히 가방은 제자리에 있었지만, 가방 안의 현금이 온전히 보관되어 있을지는 모르는 상태였습니다.


 순찰차를 함께 타고 도착한 버스종점에서 가방 안의 현금과 소지품이 그대로 있는 것을 확인한 아주머니께서는 그제 서야 가슴을 쓸어내리시며 “가방을 찾아서 정말 다행입니다.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연신 반복했습니다.

 또 아주머니께서는 우리 동네 경찰관이 이렇게 유능한 줄 몰랐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 돈은 아주머니께서 3달 동안 건물청소를 하며 힘들게 번 것으로 그 어떤 돈보다 값어치 있는 돈이었습니다.

 경찰관도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다량의 현금을 소지하고 있는 아주머니를 집까지 안전하게 모셔다드렸습니다.

갑작스러운 상황에서도 신속한 판단과 적절한 대처로 일을 해결한 솔샘지구대 직원 여러분(경위 이강욱, 경장 송기현, 교육생 허종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