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경찰서 도봉1파출소의 마음씨가 고운 새내기 여경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강원도에서 올라와 작년 8월부터 근무해 온 김아름 순경은 초임지인 도봉1동에 애착을 갖고 근무를 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동네에 홀몸노인(독거노인)들이 많이 사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순찰 중에 자신의 몸보다 큰 손수레에 꼭대기가 보이지 않을 만큼 폐지나 고물을 싣고 고물상으로 향하시는 할아버지나 할머니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이렇게 하여 하루에 버는 돈이 고작 몇천 원...
이 말을 듣고 김 순경은 어르신들의 수고를 나누고자 결심을 했습니다.
이후로 지난 11개월 동안 출근 전, 퇴근 후 파출소에 배달되는 신문과 사무실 문서 세단기의 세단 된 종이들, 박스, 병 등을 모아 고물상에 가지고 가 현금으로 받을 수 있는 전표를 받았습니다.
그리고는 순찰 중 알게 된 노인분들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어르신들을 만나지 못하는 날도 많아 전표는 일 년 동안 제법 모이게 되었는데요. 그래서 조금 더 많은 액수를 꼭 필요하신 분에게 드리기 위해 고물상 사장님과 함께 찾았고
관내 어00(79세) 할머니와 연결이 되어 도움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큰돈은 아니지만, 너무나 고마워하시는 할머니.. 할머니와 김 순경의 인연이 우리 모두를 행복하게 해주었습니다. 작은 도움, 정성 어린 마음이 큰 물질보다 감동적인 법입니다~ 세상은 아직 따뜻하고 살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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