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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경찰서/우리동네 경찰서

(강남)70대 맨손 공구 절도범

강남홍보 2015. 4. 23. 16:59

 

 

70대 맨손 공구 절도범 검거

 


강남경찰서는 CCTV 분석 후 인상착의 확인, 6개월간 잠복한 끝에 서울 전역의 공사장을 돌아다니며 맨손으로 1억 원에 달하는 공구를 훔친 70대 남성을 붙잡았습니다.

 

※ 공사현장 출입문 하단 틈으로 기어들어가 침입하는 장면

 

범인은 주민등록이 말소되어 있어 더욱 잡기 힘들었는데요, 검거 후에 여죄를 추궁하여 서울 시내 10개 경찰서에서 미제로 남아 있었던 사건까지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범인은 지난해 9월 강남구 논현동 신축공사 현장에 몰래 들어가 해머드릴을 빼돌리는 등 2013년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29차례에 걸쳐 공사도구 243점(9844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범인은 동종 전과 5범으로, 이전 범죄까지 합하면 훔친 공구는 1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신축공사현장 내에서 앙카드릴 등 9점 도합 361만원 상당의 공사도구를 절취장면

 

범인은 주로 심야시간이나 새벽시간 현장 관리가 취약한 공사장을 대상으로 범행을 벌였는데요,
대범하게도 범행 전 인부 차림으로 현장을 미리 답사한 뒤 공구를 무방비로 내놓은 공사장을 택하고, 현장에 어떤 공구가 있는지 파악하고 공구상에 가격대를 물어본 뒤 훔치기도 했습니다.

더 놀라운 건 70대에 나이에도 불구하고 차량을 이용하지 않았고, 무거운 공구를 두 손으로 직접 들고 날랐다는 겁니다.

범인은 “범행이 계속되니 이젠 공사 진행 상황만 보고도 어떤 공구가 있는지 알 정도”라고 진술했습니다.

 

공사현장 내부로 침입하기 직전 피의자가 주변 통행인 등을 의식하며 둘러보는 장면

 

 

절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공사장에는 고가의 공구가 많아 절도에 표적이 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중요한 공사자재는 현장에서 수거하여 보안장치가 달린 별도의 공간에 보관하여 절도범들의 표적이 되지 않도록 하고,
공사자재 절도가 빈번히 일어나는 공사장에는 CCTV와 경보기를 설치하는 것으로 절도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