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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경찰서/우리동네 경찰서

(도봉)알면서도 당하는 보이스피싱! 더 알고 주의하자!

도봉홍보 2015. 4. 21. 14:30

무슨 메모일까요?
OO 은행.. 불법통장, 계좌추적 조회, 서울중앙지검, 사건번호.. 명의도용사건..

조합해 보건대 보이스피싱(전화 금융 사기) 느낌이 팍팍 납니다!

실제로 지난 18일, 서울 도봉구 쌍문동에 사는 주부 OOO씨의 휴대폰으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수사관이라며 전화가 걸려왔을 때 피해자가 적었던 메모입니다.

 “누군가 OOO씨의 명의를 도용한 사건을 처리하고 처리하고 있는데

   수 억 원의 피해가 입증되지 않으면 처벌을 받는다, 이 때문에  확인해야 한다" 며

이 여성을 불안하게 하고 속인 뒤 은행 계좌번호, 비밀번호 공인인증서 번호 등을 입력하게 하여 금융정보를 낚아채 갔습니다.

 

이후 이상하게 느낀 여성이 112로 전화하여, 도봉경찰서 숭미파출소로 신고 접수가 되었습니다.
오상우, 박광근 경위는 보이스피싱임을 직감하고 신속히 피해자에게 출동하였습니다.


"금융사기범이 본인들이 개설한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유사사이트로 피해자가 접속하도록 유도하여 본인의 금융정보를 입력하게 되었다"는 피해 진술을 듣고

즉시 피해자가 알려준 개인금융 정보 관련 OO은행 등 5개 은행을 상대로 출금되지 않도록 지급정지를 신청하게 하여 보이스 피싱 피해를 막았습니다.
하마터면 통장에 있던 3,100여만 원이 사기범에게 넘어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이처럼 방심하면 순간 넘어가 버려 사기를 당할 수 있는 보이스 피싱은 ’11년을 기점으로 감소해 오다가  ’14년 이후 증가 추세로 전환되어, 국민생활경제 침해가 가중되고 있습니다.

구분 

발생건수(건) 

피해액(억 원) 

검거건수(건) 

검거인원(명) 

 '11년

 8,244

 1,019

 7,336

 12,853

 '12년

 5,709

 595

 5,023

 11,065

 '13년

 4,765

 552

 2,386

 4,336

 '14년

 7,635

 974

 4,183

 6,247

 전년대비 증감

 60.2%

 76.4% 

 75.3%

 44.1%

 

그럼 여기서, 많이 발생하고 있는 보이스피싱을 유형별로 알려 드리겠습니다.

1. 보험료, 세금 환급 유혹해 계좌번호, 비밀번호 누르라고 하는 수법
2. 예금보호 빙자, 연체 공과금 납부유도
3. 자녀 등 납치 협박 빙자
4. 합의금, 등록금, 동창회비 등 요구
5. 저금리 대출 빙자하며 수수료 요구
6. 피싱수사 빙자, 개인정보 요구
7. 착신전환 이용 공인인증서 재발급
8. 대면접촉 현금요구(전화 후 금융·수사기관 사칭한 위조 신분증 제시하며 대면)
9. 물품보관함에 넣어달라(금융·수사기관 사칭하여 인출 현금을 물품보관함에 넣어 두라고 하는 수법)
10. 납품업체 가장해 선금 요구


위에 나열한 것은  경찰청에서 발표한 10대 유형입니다.

이 밖에도

대선과 총선시기 여론조사를 빙자해 “설문에 응한 답례로 돈을 입금해 줄 테니 계좌번호와 비밀번호를 알려달라” 는 방식

 “국민참여 재판에 참석하지 않아서 과태료를 내야 한다” 라는 방식

정부가 최근 가계부채 안정화를 위해 출시한 안심전환대출을 미끼로 낮은 신용등급을 높여야 한다며 은행계좌로 돈을 입금하라고 유인하는 방식

등 날이 갈수록 진화하고 다양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유형들을 기억하고 있다가 금융사기 전화를 받았을 때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응하여 속지 말아야겠습니다.

그리고 어떠한 경우라도 통장 비밀번호, 인터넷뱅킹 보안카드번호 등을 알려주어선 안되고, 돈을 인출해서 전해달라는 것에도 절대 넘어가선 안됩니다.

혹시 피해를 당했을 경우 즉시 계좌정지 및 112나 1332(금융감독원)으로 신고 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