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새벽 1시경 도봉경찰서 방학파출소에 구조요청 신고가 접수되었습니다.
방학동 대형마트 건너편 OO건물에 사람이 갇혀있다는 신고였습니다.
건물에 사람이 갇혀있다니? 도대체 무슨 일일까 하고 신속히 출동하였습니다.
현장에 도착하여 보니
대리운전 기사였던 한 시민이 건물 안에 잠깐 들어가 화장실을 이용하던 중 건물주가 사람이 있는 줄 모르고 셔터를 닫아버려 안에 갇혀 버린 상황이었습니다.
이 남성은 겁에 질린 채 도와달라고 창문 바깥으로 소리를 지르고 있었습니다.
현장에 도착한 문철훈 팀장은 셔터를 사이에 두고 남성과 대화를 나누어 두려움을 없앨 수 있도록 진정시키면서 어떻게 꺼내 줄지, 여러가지 해결 방법을 고민하였습니다.
건물주를 불러보려 했지만 연락할 방법이 없었고,
열쇠 문을 뜯자니 개인 자산을 파손하는 것이 되어 또 패스~!
결국, 119구조대의 사다리차를 이용하여 안전하게 귀가시키도록 하자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119구조대의 도움을 요청하자 얼마 후 사다리차가 도착하였고, 이 남성은 사다리를 타고 내려와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었습니다.
무사히 구조된 남성은 "건물에 갇혀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경찰에 신고했는데 정말 빨리 와서 안심시켜주고 나올 수 있게 해주어 고맙다"며 연거푸 감사 인사를 하였습니다.
문 경위는 범죄자를 잡는 것도 보람 있지만 이렇게 일반 시민의 애로사항을 해결해 주는 것도 그에 못지않게 보람찬 일이라고 전하였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이런 일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라는 말도 잊지 않았습니다.
시민의 안전은 경찰의 행복입니다. 두려움에 떨고 있는 시민이 있다면 어디든 달려가서 안심을 드리겠습니다.
안심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서울을 만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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