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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경찰서/우리동네 경찰서

(강서)우리동네 순찰, 어디까지 돌아봤니?

강서홍보 2015. 3. 25. 14:10

우리동네 순찰, 어디까지 돌아봤니?

-강서경찰,'광역기동순찰팀'-

벚꽃잎이 수줍은 얼굴을 내밉니다. 겨우내 그리워하던 봄이 무척이나 반가웠나 봅니다. 불쑥 찾아온 봄은 언제나 그랬듯 소리 없이 돌아가겠지만 올 때마다 반갑고 또 마주하면 행복한 것은 누구에게나 마찬가지겠지요.

우리 주민들에게 '경찰' 또한 이런 봄과 같은 존재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내가 힘들 때, 경찰의 도움이 꼭 필요할 때만이 아니라 아이들의 등하굣길에서, 어머니들의 시장에 다녀오는 길에서, 아버지들의 퇴근길에서 열심히 우리 동네를 순찰하고 있는 경찰관들과 마주할 수 있다면 얼마나 든든하고 반가울까요.

더욱이 각박한 사회풍토와 날로 흉악해지는 범죄가 만연한 오늘날. 나를 지켜주는 누군가가 늘 곁에 있다는 사실은 아마 봄 햇살 그 이상으로 가슴 따뜻해지는 일일 것입니다.

'다~같이 돌~자 동네 한 바퀴이~'

 

 

어릴 때 동네친구들과 모이면 줄곧 부르며 뛰어놀곤 했던 노랫말. 기억나시나요? 다 같이 모여 동네를 돌아다니면 동네 어르신들은 시끄럽다고 꾸짖기도 했지만, 또 한편으론 아이들끼리 함께 있다는 사실에 부모님들은 내심 마음 든든해 하기도 했었지요.

친구들과 함께 손잡고 돌던 우리 동네. 만약 제복 입은 경찰관들이 우르르 몰려와 우리 동네를 순찰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면 어떨까요?

'주민들이 무서워하지는 않을까?' '사건이라도 난 건가 하고 물어오는 건 아닐까?'

주민들의 반응을 생각해 걱정아닌 걱정을 하기도 했지만 그런 우려보다 앞선 것은 당연히 우리 지역 주민들의 안전과 범죄예방이기에! 강서경찰이 시작한 '다 같이 돌자 동네 한 바퀴 프로젝트'!

이제 순찰도 광대역 시대! '광역기동순찰팀'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라는 극단적인 콘셉트는 아니지만~'시너지'라는 학계의 오랜 연구결과에 따르면 1+1=2+a가 아니겠어요?, 순찰도 한두 명의 간헐적인 순찰이 아닌 다수의 경찰관이 모여 집중적으로 순찰한다면 범죄예방 효과는 물론 주민들이 체감하는 안전 또한 높아질 것이 자명한 법! 바로 강서경찰의 광역기동순찰팀이 그 좋은 예가 아닐까 합니다.

 

 

무려 스무 개의 동으로 나누어진 강서의 행정구역. 물론 지구대와 파출소도 10개에 달하는데요, 인근 지구대 파출소의 순찰차들이 한 대씩 모여 무작위로 선정된 지역에 가시적인 순찰활동을 펼치는 광역기동순찰팀은 한번에 4~5대씩의 순찰차가 번쩍이는 경광등과 함께 동네 곳곳을 순찰하면서 주민들을 향해 문안 인사도 방송으로 건네고 있답니다.

 

 

물론 처음엔 주민들의 의아한 표정과 우려 섞인 질문을 감내해야 했지만, 이제는 오히려 주민들이 좋아한답니다.

"아니 이렇게 좋은 걸 왜 이제야 한대요?"

"눈에 자꾸자꾸 보이니까 든든하죠"

뿐만 아니라 지역경찰관서 협력단체 위원들이 동참해 함께 방송도 하고 순찰도 하는 주민참여형 광역기동순찰! 앞으로도 주민들의 환대 속에서 그 본연의 임무를 톡톡히 해 나가리라 기대해봅니다.

 

 

'소통'의 시대라는 말 참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요, 꼭 대화를 많이 하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 과정에서만 소통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진실한 소통이라는 것은 상대방의 생각을 이해하려는 노력, 바로 그 마음가짐에서 출발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데요, 주민들이 우리 경찰에게 어떤 것을 요구하는지, 어떤 것이 필요한지 한번 고민해보는 것. 바로 그것이 주민과 우리 경찰의 소통의 시작이 아닐까요.

오늘 하루 길에서 우연히 순찰차 한 대 보신다면, 크게 손 흔들며 반겨주진 못하겠지만 가벼운 미소로 '수고 많습니다' 하고 마음속 인사 한번 건네보는 건 어떨까요.

늘 감사한 마음, 늘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대한민국이 '배려양보선'으로 모두 이어지는 그런 '광대역' 시대가 오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