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5개월에 만에 일본에서 온 편지
# 햇볕이 따뜻했던 지난 3월 22일 일요일 오전,
삼성1파출소에 일본인 관광객이 찾아왔습니다.
도움이 필요해서 찾아왔나 해서 물어보니, 오늘은 도움을 요청하러 온 것이라 아니라
감사하다는 인사를 하러 왔다는 것이었습니다.
일본인 관광객의 얘기를 들어보니, 지난 2013년 10월 한국에 관광차 왔다가
비 오는 날 우산도 없이 선물꾸러미를 든 채 어쩔 줄 몰라 하는 것을
당시 최철환 경위, 이화중 순경이 발견하여 순찰차로 목적지까지 태워다 주고,
친절하게 지리설명을 해줬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일본인 관광객은 다시 한국에 왔다가 그때의 고마움을 전하려
직접 쓴 편지와 선물을 갔고 파출소를 방문한 것이었습니다. (선물은 거절하였으나, 일본에서 준비해온 마음의 선물이라며 꼭 전해 달라고 간곡히 부탁하였습니다)
아쉽게 최철환 경위는 송파경찰서 기동순찰대, 이화중 순경은 강남경찰서 보안과로 자리를 옮겨 만나지 못했지만, 편지와 선물은 삼성1파출소에서 전달해 주기로 했습니다. ^^
이처럼 우리 경찰관은 당연히 할 일 했을 뿐인데, 이렇게 잊지 않고 찾아와준 일본인 관광객을 보며 보람을 느끼는 하루였습니다. ^^
최철환 경위 이화중 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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