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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모텔에 몰카 설치하고 원격으로 동영상 촬영한 30대 구속

강동홍보 2015. 3. 5. 17:11

모텔에 몰카 설치하고 원격으로 동영상 촬영한 30대 구속

때는 지난 2월 28일 15시경..

강동경찰서 여청수사팀 주영준 경장을 포함한 3팀 수사관 5명은 서울의 한 병원 안을 매와 같은 눈으로 살피고 있었습니다. 이때,

“저 사람 같은데?”

 차병수 경위가 한 남자를 조심히 가리키며 소곤거리듯 말했습니다.
주영준 경장은 차경위가 가리키는 곳을 돌아보니 모자를 눌러쓰고 연신 휴대전화로 무언가를 확인하고, 어디론가 문자를 보내면서 어딘가 모르게 불안한 모습의 한 남자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주경장은 황급히 휴대전화를 꺼내들고 그 남자를 몰래 촬영하여 어디론가 사진을 전송하였습니다. 곧이어 “맞는 것 같다”는 답장이 왔고, 주경장과 차경위는 그 남자에게 다가가 열심히 카톡을 보내고 있는 용의자를 그 자리에서 긴급체포하였습니다.

 사건은 1시간여 전인 오후 두 시경으로 돌아갑니다.

 

 

 장소는 지난 2월 새로이 단장한 여청수사팀, 평소와 같이 수사관들은 각자의 사건에 여념없이 바쁘게 일상을 맞이하고 있었는데요. 이때 한 여성이 여청수사팀의 문을 두드리고 들어 옵니다.

 어딘가 불안해 보이며 상담을 받으러 왔다고 입을 연 이여성은 한남자로부터 협박을 받고 있다며 자초지종을 털어놨습니다.
 길동의 한 모텔에서 몰카에 찍힌 것 같은데, 어떤 남자가 이 영상을 자신에게 보내와서 인터넷에 유포하겠다고 돈을 요구하면서 협박을 받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때부터 수사관들은 일사천리로 수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즉시 통신수사를 요청하여 협박에 사용된 공중전화 두 곳을 확인하였습니다.
 피의자에게는 계속적으로 피의자와 대화(카톡)을 유도하도록 하고 수사팀 2개조를 현장으로 급파하여 협박에 사용된 공중전화 주변을 확인하였습니다. 때마침, 모 병원휴게실에서 모자를 눌러쓰고 카톡을 주고 받고 있는 수상자를 발견하여 피해자에게 용의자의 사진을 찍어 인상착의를 확인한 다음, 현장에서 검거하게 된 것입니다.

 피의자는 강동구 길동 모호텔에 미리 투숙하여 원격조정이 가능한 카메라를 화장대에 설치해 두고, 자신의 집(고시텔)에서 원격조정으로 이곳에 투숙한 피해자를 몰래 촬영하고, 모텔에서 나오는 피해여성에게 접근해서 휴대전화를 빌리는 방법으로 전화번호를 알아내어 협박하였습니다.

 압수한 피의자의 휴대폰과 노트북에는 2건의 동영상이 더 있었으며, 추가 피해자가 없는지 계속수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우리 여청수사팀의 발빠른 수사로 신고를 접수한지 한시간여분만에 피의자를 검거하고, 2차, 3차 피해자를 사전에 방지하는 쾌거를 이룬 우리 강동경찰서 여청수사 3팀 정운팀장, 차병수 경위, 주영준 경장, 방성준 경장, 윤새롬 순경에게 한마디....

“우리 시민의 안전!! 여러분의 땀에서부터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