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서 교통과의 ‘한마음 모금회'
2012년 9월 어려움에 부닥친 교통과의 A 경위와 B 경사를 돕기 위한 작은 사랑의 씨앗이 떨어졌습니다.
교통과 직원들은 십시일반으로 작은 정성을 모야 A 경위와 B 경사에게 직원들의 정성을 전달했으나 두 경찰관은 자신들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이 많다며 그들을 위해 직원들의 정성이 쓰이기를 희망했습니다.
그래서 알코올 중독이던 아버지를 여의고 공장에 다니는 어머니와 단칸방에서 지내는 불우한 환경임에도 경찰의 꿈을 키워가고 있던 김 모(14) 양과, 태어나자마자 미혼모 엄마로부터 버림받아 폐 질환을 앓고 있던 할머니에게 맡겨져 쪽방에서 크고 있는 송 모(생후 9개월) 군을 돕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60여 명의 교통과 직원들은 매월 과장과 계장은 1만 원, 직원들은 3천 원씩 자율적으로 모금에 참가하여 성금을 모았습니다.
이 덕분인지는 몰라도 김 모 양은 2013년 12월 말에 다 쓰러져가는 단칸방을 벗어나 마포에 있는 임대아파트로 이사하게 되는 기쁜 일을 맞이했습니다. 그때 김 모 양의 어머니는 눈물을 흘리며 감사의 작별인사를 할 때 직원들도 같이 울었다고 합니다.
올해 4살이 된 송 모 군과 함께한 지 어느덧 3년, 그동안 송 모 군에게 매월 10만 원, 그리고 추석과 설날 등 명절에는 20만 원과 5만 원 상당의 생활용품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2월 17일 오전에 교통과 직원들이 송 모 군의 집을 방문하여 설맞이 위로와 격려의 이야기를 나누고 또 정성이 담긴 후원금과 생활용품도 잊지 않고 전달하고 왔습니다.
또한, 송 모 군이 성인이 될 때까지 교통과 직원들은 후원을 계속하고 물심양면으로 송 모 군이 훌륭하게 자랄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다 할 계획입니다.
교통과 직원들은 “우리가 주는 사랑은 아주 작은데, 우리에게 돌아오는 기쁨은 아주 크다”며 사랑의 모금에 모두가 적극적입니다.
이렇게 해서 2012년 9월에 시작된 남대문서 교통과의 사랑의 씨앗이 ‘한마음 모금회’라는 작은 나무가 되어 뿌리를 내려가고 있습니다. 이런 사랑의 나무가 사회 곳곳에서 무럭무럭 자라나 울창한 숲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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