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강남경찰서는 협력단체와 함께 다가오는 설날을 맞아 관내 북한 이탈청소년들이 거주하는 기숙사와 새터민 가정을 방문하여 설 제사용품과 생필품 등을 전달하였습니다. ^^
이번 행사를 통해 남과 북의 다른 설날을 풍경을 알 수 있었는데요.
탈북청소년 김 모 양(21, 고등학교 과정)은 “북한에서는 형편이 넉넉지 않아 ‘명절’이 남한처럼 풍족하진 않고, 오히려 김일성이 태어났다는 ‘태양절’과 ‘노동당창건기념일’ 같은 날에 생선과 고기, 쌀 등을 조금씩 배급받았어요. 그마저도 받아본 지가 오래되었고요. 여기에 와서, 새해가 시작되는 ‘설’을 가족, 친구들과 함께 보낼 수 있어 기쁘다”라고 하였습니다.
또 다른 탈북청소년 김 모 양(18, 중학교 과정)은 “처음 세배를 하라고 해서 말을 못 알아들었어요. 세배가 뭔지 잘 몰랐거든요. 세배하니 어른들이 세뱃돈을 주시던데, 세배를 많이 하고 싶어졌어요."라고 하였습니다. (이건 남과 북은 같더라고요 ^^)
그리고
강남경찰서에는 지난 5일에도 새터민 지원 홍보대사인 가수 태진아 씨와 함께 북한 이탈 신입생 4명에게 장학금을 전하였습니다. 강남경찰서는 지역사회 단체와 연계하여 새터민들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지원 활동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 나가겠습니다.
이번 격려 방문이, 북한에 가족을 남겨두고 홀로 남한으로 온 북한 이탈청소년들에게 고향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위로하고, 대한민국이 북한 이탈 청소년들에게 따뜻한 관심이 있으며, 대한민국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전달되는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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