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머니에 반짝이는 무엇?!
요즘 누군가 잃어버린 스마트폰 또는 타인의 휴대폰을 절도하고 이를 장물로 판매하는 행위의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스마트폰은 해외로 밀수출되는 경우가 많으며, 스마트폰의 경우 개인 정보 유출로 인한 2차적 피해를 받는 경우도 생겨나 특히 주의를 요하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휴대전화를 훔쳤을 경우, 절도죄가 성립되어 6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게 되고, 혹시나 휴대전화를 주었는데 돌려주지 않고 이를 자신이 가지거나 처분을 할 때에도 점유이탈물횡령죄가 성립되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원의 벌금에 처하게 됩니다.
지난 1월 19일 송파경찰서 방이지구대 강병태 경위, 김대일 경사는 찜질방에서 핸드폰을 잃어버렸다는 신고전화를 접수하고 출동하였습니다.
피해자에게 피해 사실을 자세하게 듣고, 즉시 CCTV 분석에 나서는 두 경찰관..
CCTV 화면에서 보이듯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대상물을 물색 하다가 절도할 물건을 포착! 보는 눈이 있는지 다시한번 둘러보고는 주머니에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담아 나옵니다.
주머니 속에서도 빛을 발하는 피해자의 휴대전화!! (#3 장면)
CCTV 인상착의를 통해 용의자 한 명을 특정했고, 두 경찰관의 눈썰미로 용의자를 찾아내 검문을 하여 범죄를 추궁하였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강력하게 부인하는 용의자에게 김대일 경사는 포기하지 않고 라커룸을 수색합니다. 용의자의 옷장 한 쪽 구석에 놓여있는 피해자의 휴대전화!!
범인은 그제야 자신의 범행을 털어놓습니다. 체포 후 조사해보니 절도 여죄가 무려 5건!!
찜질방과 거리에서 훔친 지갑, 휴대폰 등..
포기하지 않는 근성과 눈썰미, 책임의식으로 더 이상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범인을 검거해준 김대일 경사에게 큰 박수를 보냅니다!!!
-- TIP!! --
따끈한 꿀팁!! 생활범죄수사팀 신설!! (아래는 1월 27일자 언론보도 내용)
스마트폰 절도 같은 경우 빈번히 일어나는 사건임에도 강력범죄에 가려져 상대적으로 소홀할 수 있는데요. 이와 관련되어 경찰청은 2월 초부터 1급 경찰서 50곳을 시작으로 2017년까지 전국의 경찰서에 ‘생활범죄수사팀’을 신설한다고 밝혔습니다.
생활범죄수사팀은 자전거, 오토바이 절도, 스마트폰 절도와 같이 일상생활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생활범죄에 적극 수사하는 팀으로 피해자 입장에서는 절실하지만 경찰 입장에서는 ‘사소한 사건’으로 취급돼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해왔는데, 사건의 경중에 관계없이 사건을 정성껏 수사할 것임을 알려왔습니다.
'우리동네 경찰서 > 우리동네 경찰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서)아스팔트 위의 '진주'를 만나다 (0) | 2015.01.30 |
---|---|
(동작) 어느 외국인이 한국 경찰에 감동한 사연 (0) | 2015.01.29 |
(금천) 한밤에 벌어진 보트 추격전 (0) | 2015.01.29 |
(강서)명약관화! 명약방화! (0) | 2015.01.29 |
(강서) 아주머니댁에 쇠붙이 하나 놔드려야겠어요... (0) | 2015.0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