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명약관화! 명약방화!

2015. 1. 29. 10:02

명약관화! 명약방화!!

- 불보듯 환하게! 화재시 명약처방! -

"어린 송아지가 부뚜막에 앉아 울고 있어요~"

왜일까요. 왜 어린 송아지가 부뚜막에 앉아 울고 있을까요.

"엄마~아, 엄마~아, 엉덩이가 뜨거워~"

네 그렇습니다. 부뚜막에 올라앉은 송아지! 엉덩이가 뜨거워서 이토록 서럽게 우는 것이었습니다. 일찍이 조상들은 이토록 지혜롭게 어린아이들에게 '불'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줄 수 있는 '동요'를 설파함으로써, 화재사고를 예방하는 명약 처방을 해왔는데요(믿거나 말거나), 하지만 각종 산업과 과학이 무궁한 발전을 거듭한 21세기 오늘날에도 화재사고는 여전히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매년 발생 화재 건수는 4만 건을 웃돌고 있고, 그에 따른 인명피해는 한 해 2천여 명에 육박하고 있는 실정! 그뿐만 아니라 재산피해도 무려 연간 2천억여 원에 달하고 있는데요, 이는 정말 개인적으로나 국가적으로나 심각한 피해가 아닐 수 없습니다.

물론, 자연재해에 따른 화재도 있겠지만, 대부분 화재사고는 사람의 고의 또는 과실에서 발생하고 있음을 부인할 수는 없는 법! 사소하게는 가정 내 콘센트에서 발생하는 화재부터 크게는 상가밀집지역 또는 고층빌딩에서의 낡은 전기설비들로 인해 발생하는 화재까지! 언론을 통해 접하는 화재사건사고들을 보며 우리는 깊은 반성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 반성의 이유는 무엇인가! 앞서 말했듯 화재사고는 바로 '인간 행위의 귀결'이기에 예방이 가능하다는 사실 때문이지요.

인간이 편리를 위해 사용하는 전기, 불, 가스와 같은 자원들. 관리를 잘하지 못해 도리어 화를 입는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역진화'이자 어리석은 일이 아닐까 하고 생각하는데요, 부디 '안전불감증'에서 벗어나 온 국민이 화재사고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이 되기를 바라봅니다.

"불이야 불!!!"

얼마 전 대한민국 국민들을 가슴 아프게 했던 '의정부 화재'사고를 기억하시나요. 물론 그 시기에 그곳에서만 화재사고가 있었던 것은 결코 아닐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독 의정부 화재사고가 세간에 주목받았던 것은 안타깝게도 '다수의 피해자'가 발생했기 때문이었는데요, 사망5명, 이재민 125명.

'타산지석'의 마음으로! 다시는 이런 아픈 비극이 없어야 하기에 '만약 우리 집 건물에 불이 난다면'이라는 가정으로 화재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을 알아보고자 합니다.

 

첫째, 초기화재 진화에 힘써야 해요!

무엇보다도 불씨는 화재가 커지기 전인 초기 단계에서의 진화가 가장 중요한데요, 이는 가정 내에 있는 소화기가 가장 유효한 수단으로 손꼽힙니다. 고로, 집 또는 복도에 있는 소화기는 수시로 점검해 압력게이지가 녹색에 있는지, 외관이 너무 낡고 부식되지는 않았는지 등을 확인하는 것은 물론, 안전핀을 뽑고, 노즐을 뽑아들고, 레버를 눌러 소화충전제를 발사하는 일련의 과정을 숙지하고 있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복도에서 늘 마주치는 붉은 글씨 '소화전' 소화전 문을 열고 호스와 밸브의 구조를 한 번쯤은 눈으로 확인하고 유사시에 활용할 수 있는 마음가짐도 필요하겠습니다.

둘째, 빨리 신고하세요!

화재사고는 무엇보다도 빠른 신고가 급선무입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악화하는 화재사고의 특성상 화재 최초로 알게 된 사람은 무엇보다도 먼저 신고를 해야 하고, 주변에 가능한 수단을 모두 동원해 상황을 알려야겠습니다.

셋째, 화염보다는 유독가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화염에 의한 화상보다는 유독가스에 의한 질식에서 오는 피해가 압도적으로 많은데요, 유독가스는 체내 산소유입을 막아 단시간 내에 사망에 이르게 되는 아주 위험한 녀석인 만큼 화재 시엔 자세를 될 수 있는 대로 낮추고, 젖은 수건 등으로 입과 코를 단단히 막아야 합니다.

넷째, 코 막고 위~아래, 위위아래~

불이 나서 연기가 차오르는데 집 안에 가만히 계실 분들은 없겠죠? 화재 시엔 가능한 한 빨리 밖으로 대피해야 하는데요, 이때 엘리베이터 이용은 금물! (화재 시엔 전기가 끊겨 위험해요.)비상계단을 이용해서 '아래로' 대피하되, 연기가 차올라 계단을 통해 내려가는 것이 불가능할 경우엔 옥상으로 대피해야겠습니다. 유사시를 대비해 평소 방화문은 꼭 닫아두는 센스도 꼭 필요하겠죠?

★보너스 꿀 팁! '경량칸막이'

1992년 이후로 지어진 아파트에 사시는 분들 주목! 1992년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이 신설되며 이후에 신설된 모든 아파트에는 유사시 탈출구인 경량칸막이가 설치되어 있는데요, 난간 한쪽 벽면을 두드렸을 때 '통통'하는 비교적 가벼운 소리가 들린다면! 바로 그곳이 '경량칸막이'가 설치된 곳이랍니다. 경량칸막이는 어린아이가 힘껏 발로 차는 정도만으로도 쉽게 부술 수 있는데요, 칸막이의 반대편은 옆집 난간으로 이어져 있답니다. 지금 바로 난간으로 달려가 확인해 보세요. 롸잇나우~

★ 마무으리~!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완강기' 사용법(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x-yt-cl=84503534&v=wECkmQ4Wblc&feature=player_embedded&x-yt-ts=1421914688

 

아마도 많은 분이 글을 보시며 고개를 끄덕이셨을 텐데요, 맞습니다. 어찌 보면 정말 뻔한 이야기, 다 아는 상식적인 이야기일지도 모르죠. 하지만 이 내용을 미처 알지 못했던 '단 한 사람'이라도 이 글을 통해 정보를 얻고 위험한 화재현장에서 지혜롭게 대피할 수 있다면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일까요.

다시 한 번 의정부 화재사고를 비롯한 화재사고로 인해 피해당하신 모든 분과 유가족 여러분께 심심한 위로를 전합니다. 안전한 대한민국, 행복한 대한민국을 위해! 화이팅!

 


12-08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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