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림파출소에 흐뭇한 메세지가 왔어요!
중림파출소에 근무하는 김찬호 경위가 흐뭇한 메세지를 받게 된 사연입니다.
이야기는 분실된 휴대전화기에서 시작합니다.
지난 9월 1일 중림파출소에 주인을 잃어버린 휴대전화기가 한 대가 들어왔습니다. 잠금 기능이 활성화되지 않아서 주인을 파악하기 위한 단서를 찾기 위해 연락처를 확인해 보니 온통 일본어에 일본 전화번호가 대부분이었고, 국내 번호가 몇 개 있었지만 모두 연락이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김찬호 경위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습득 휴대전화기에서 카톡 ID를 확인하고, 김 주임은 본인의 휴대전화기로 메신저 대화를 여러 번 시도한 끝에 마침내 그 휴대전화기의 주인과 연락이 닿을 수 있었습니다.
그녀는 일본에서 사는 우리나라 사람으로 서울에 왔다가 휴대전화기를 잃어버렸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서 그것을 찾으러 일본에서 서울까지 갈 수 없어 난감하다며, 여동생이 대전에 살고 있다고 알려 주었습니다.
그리하여 김 경위는 대전에 거주하는 여동생과 습득한 휴대전화기를 주인에게 돌려줄 방안에 대해서 서로 상의하였습니다. 그 여동생도 휴대전화기를 찾기 위한 이유 하나만으로 서울에 오기까지는 멀다 보니, 택배를 이용하여 그것을 대전으로 보내는 것에 서로 의견의 일치를 보았습니다.
김 경위는 휴대전화기를 ‘수령증’과 함께 손수 정성껏 포장하여 택배로 그 여동생에게 보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받은 여동생이 김 경위에게 ‘감사 메시지’와 작성한 수령증을 사진으로 보냈고, 일본에서 그것을 온전히 돌려받은 그 주인도 “조국에 이렇게 훌륭한 경찰이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품고 가족과 친척들에게 자랑하고 싶다”는 아주 흐뭇한 메세지를 보낸 것입니다.
그 순간 김 경위와 함께 근무하는 중림파출소 직원 모두도 가슴이 뿌듯해졌습니다.
어디에 살든지 관계없이 대한민국 경찰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있다면 모두 우리 고객입니다.
이제 중림파출소는 고객 만족을 넘어 고객감동을 위해 뛰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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