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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이야기/현장영웅 소개

조폭은 프라다를 입는다? 훔친다?

서울경찰 2014. 1. 21. 14:46

 

 

  3류 조폭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이야기들이 가끔씩 일어납니다.

  지난해 12월 24일 강남경찰서 강력팀 사무실에 조직폭력배 **파 추종자 A씨(33세, 전과20범), B씨(32세, 전과18범)가 붙잡혀 왔습니다.

 

 

 

  강남경찰서 강력3팀 김지훈 형사가 조폭 A씨가 훔친 지갑을 만지고 있습니다. 보기에는 5∼6만원쯤 해 보이는 지갑은 해외 유명브랜드 C사의 남성지갑으로 가격이 무려 3백 4십 만원이나 한답니다.

 

  이들이 경찰에 붙잡힌 사연은 이렇습니다.

  평소 명품을 좋아하는 조폭 A씨와 B씨는 지난해 12월 21일 을지로 **백화점 C사 명품관에 들어가 몸에 문신을 보여주며, 종업원을 심리적 위협을 가합니다. 그사이 B씨가 남성용 지갑을 몰래 주머니에 넣고 나옵니다.

 

  이 둘은 바로 차를 타고 강남에 **백화점 같은 C사 브랜드에 가서 며칠 전에 샀다며 환불을 요구합니다. 영수증을 요구하는 직원에게는 역시 몸의 문신을 보여주며 큰 소리와 거친 말로 항의해 현금으로 돌려받습니다.

 

  같은 달, 16일에는 **백화점 명품관에 가서 맡기지도 않은 파우치백을 달라며 소란을 피웁니다. 종업원이 그런 물건이 없다고 하면 손에 피를 내 진열장에 묻히는 방법으로 협박해 150만원 상당의 파우치백을 가지고 가기도 합니다.

 

  이들이 이러한 수법으로 백화점 명품관을 돌며 지갑 등을 훔치거나 갈취하는 방법으로 1,500만원 상당의 피해를 줬습니다.

 

  강남경찰서 강력3팀 방명수 팀장은 “피해자들이 보복이 두려워 신고를 꺼렸지만, 경찰의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만이 이러한 일의 재범을 막을 수 있으며, 앞으로 지속적인 첩보수집과 탐문수사 활동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 했습니다.

 

 

 

  명품의류와 악세사리에 눈먼 조폭들. 이제는 국가에서 제공하는 명품 수의를 입고 손에는 돈 주고 살수 없는 은팔찌 수갑을 차게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