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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이야기/서울경찰 치안활동

경찰관이 도시락 배달부가 된 사연

서울경찰 2013. 10. 16. 16:32

딩동~

 “누구세요?”

“도시락 배달 왔습니다.!!”

 

도시락 배달하는 경찰관

 

 

서울 은평구 구산동에는 아주 특이(?)한 도시락 배달부들이 있다고 합니다.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경찰제복을 입고 도시락 배달을 한다고 하는데요,

 

그분들은 이벤트성으로 경찰제복을 입고 도시락을 팔고 다니는 상인이 아닌 서울은평경찰서 연신내지구대 소속 경찰관들입니다. (진짜 경찰관 맞아요^^)

 

이 경찰관들은 지난 4월부터 매주 목요일마다 소외계층을 위해 사랑의 도시락 배달운동을 펼치고 있답니다.

 

경찰관이 도시락 배달을 하게 된 사연은 이렇습니다.

 

 

 

은평구에 위치한 ‘도명암’이라는 복지법인에서는 지난 2009년부터 구산동에 거주하는 중증장애인과 독거노인, 기초수급자 등을 대상으로 매주 목요일마다 도시락을 만들어 무료로 기부하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연신내지구대 양태모 순찰팀장이 ‘도시락 봉사활동을 하는데 특히 배달할 일손이 모자르다’는 얘기를 듣고 경찰관들에게 동참을 유도했답니다.

당연히 경찰관들은 기꺼이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구요.^^

 

 

도시락 배달하는 경찰관

 

 

도시락 배달하는 경찰관

처음에는 낯설고 어색했지만 지금은 주민들의 반응이 호의적이고 도시락을 배달하는 경찰관들이 고생한다며 격려의 응원까지 해주고 있습니다.

 

자원봉사자 10명과 함께 매주 목요일마다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의 도시락 배달 나눔’ 봉사활동을 하면서, 주민들이 한 주간 건강하고 안전하게 잘 지내시는지 세심하게 관찰할 수 있고, 여러 민원 상담까지 병행할 수 있으니, 이걸 보고 ‘일석 3조’라고 하죠?

 

연신내지구대는 앞으로도 나눔 봉사활동을 통해 독거 어르신들의 안전까지 확인하는 등 찾아가는 맞춤형 안심 치안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하네요.

 

주민이 원하면 달려갈 거야~♬

무조건 무조건이야~~~♬

 

따뜻한 관심과 보실핌이 필요한 그들에게 작은 즐거움과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우리 경찰이 항상 함께 하겠습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