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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이야기/서울경찰 치안활동

우리는 여러분의 Healing Partner~ BF입니다!

서울경찰 2013. 10. 8. 16:43

서울방배경찰서 방범순찰대에는 특별한 동아리가 있습니다.

음악을 사랑하고 자신이 갖고 있는 끼를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고자 하는 대원들이 모여 만들어진 밴드, 바로 ‘BF’팀입니다.

BF’란 ‘Bangbae Five’의 줄임말로서, 밴드 멤버가 5명인데서 착안하여 만들어진 방배경찰서 방범순찰대 밴드의 이름입니다.

 

‘에이 자기들끼리 좋아서 하는 건데 실력이 좋으면 얼마나 좋겠어~.’ 라고 섭섭하게 말하시는 분들이 있을까봐 말씀드리는데,  ‘BF’팀은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주최한 전의경 예능 경연대회 결선에까지 오를 정도의 실력을 갖춘 실력파 밴드랍니다!

 

이 ‘BF’팀은 밴드하면 일반적으로 떠오르는 드럼, 키보드와 같은 악기보다는 약간 차별화되고 특별한 악기들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인데요!

과연 어떤 악기들을 사용하는지 알아볼까요?

 

 

통기타와 베이스는 일반적인 밴드와 다를 바 없지만 BF팀은 바로 전자 바이올젬베라는 악기를 사용하여 독특한 매력을 보여주는데요.

전자 바이올린은 그렇다 치고 젬베가 어떤 악기인지 궁금해 하실 분이 꽤나 있으실 것 같습니다.

젬베는 ‘슈퍼스타 K’ 시즌 1편에서 조문근 씨가 사용하여 화제가 되었던 아프리카 전통 타악기인데, 드럼과는 다른 독특하고 경쾌한 소리가 인상적인 악기입니다.

이런 독특한 악기들이 조화롭게 어울려, BF팀은 그들만의 음악세계를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왼쪽에서부터 보컬을 맡은 민홍석 대원, 전자 바이올린 윤요한 대원, 베이스 기타 김규식 대원, 통기타 김정호 대원, 보컬 남궁충 대원, 젬베 및 코러스 이성우 대원)

 

 

방배경찰서 방범순찰대를 대표하는 이 BF팀은 음악을 통한 휴식과 즐거움을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찾아가 자신들의 음악을 통한 교감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BF팀이 남들과는 다른, 조금 특별한 곳에 찾아가 음악을 통한 행복을 나누게 되었습니다!

 바로 탈북 청소년들을 찾아간 것인데요.

북한에서의 힘든 생활과 탈북 과정과 탈북 이후 대한민국에 적응하는 과정 등 행복하고 웃으며 자라야 할 청소년기에 많은 아픔을 가졌을 그들에게 행복과 기쁨을 전하기 위해 ‘BF’팀이 나섰습니다.

 

 

 

본격적인 공연에 앞서, 방배경찰서 소속 직원과 간단하게 대화를 나누고 있는 탈북 청소년들의 모습입니다. 어떤 신나는 공연이 기다리고 있을지 두근거리고 설레는 마음을 안은 즐거운 모습이네요.^^

하지만 매우 안타깝게도, 탈북 청소년들의 안전을 위하여 얼굴이 나오지 않는 뒷모습만 촬영하였다는 점을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

 

 

 

BF팀 역시 살짝 긴장되지만 설레는 마음으로 공연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청소년들이 좋아할만한 노래도 많이 연습하고 준비되어 있지만, 공연 직전 느끼는 긴장감과 설렘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본격적인 공연에 앞서, 간단한 소개와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입니다.

수많은 공연을 해온 밴드라서 그런지 여유로움이 꽤 느껴지네요~!

자 그럼 본격적인 공연을 시작하겠습니다!

 

 

 

 

첫 곡은 서울지방경찰청 전의경 예능대회에서 BF팀을 결선에 오르게 했던 바로 그 노래!

잔잔하다가 경쾌하고 신나는 리듬으로 바뀌는 편곡이 인상적인 ‘버스 안에서’로 즐거운 공연의 시작을 알립니다.

청소년들에겐 낯선 노래일수도 있었지만, 뛰어난 실력과 편곡에 금새 얼굴엔 웃음꽃이 활짝 피고 BF팀의 공연에 빠져들기 시작한 모습이었습니다.

 

 

 

 

이어지는 공연에서도 버스커버스커의 ‘벚꽃 엔딩’, 김광석의 ‘먼지가 되어’ 등 청소년들이 쉽게 접하고 잘 아는 경쾌한 노래들이 이어졌습니다!

열창하고 있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네요.

청소년들은 젬베라는 새롭고 신기한 악기와 아름다운 소리가 나는 전자 바이올린의 매력에 점점 더 빠져들고 있었습니다.

 

 

 

예상보다 훨씬 뜨거운 반응에 BF팀도 흥이 나나 봅니다.

다른 공연보다 이번 공연에서 특히나 얼굴에 웃음이 가득하네요. 공연을 하는 사람도, 보는 사람도 모두 즐겁고 행복한 공연이네요.^^

 

 

 

 

공연이 계속될수록 열기도 더욱 뜨거워졌습니다.

많은 곡을 연주해서 지칠 법도 했지만, BF팀은 탈북 청소년들의 열성적인 환호와 응원에 힘든 줄도 모르고 계속해서 멋진 음악들을 들려주었습니다.

 

 

 

 

앵콜 요청과 함께 마지막 곡이 시작되었네요.

호응이 너무나도 좋은 재밌고 뜻깊은 공연을 아름답게 마무리하기 위해 BF팀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앵콜곡을 연주했습니다~!

앵콜곡이 끝나고도 아직 무언가 아쉬운듯한 느낌이 들었지만 안타깝게도 이젠 헤어질 시간이네요.

남들보다 어려운 시간들을 보냈을 탈북 청소년들에게 음악을 통한 꿈과 희망이 잘 전달되어 조금이나마 행복한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BF팀의 마음이 잘 전해졌을 거라 믿으시죠??^^

 

 

앞으로 대한민국에서의 시간이 행복하고 즐거운 날들로만 가득하라는 기원을 담아 BF팀이 마지막 인사를 끝으로 오늘 즐겁고 따뜻한 공연을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비록 오늘의 공연은 이렇게 아쉽게 끝이 났지만 BF팀은 앞으로도 그들의 목소리와 음악을 필요로 하는 곳이 있다면 언제 어디서든 달려갈 준비가 되어있답니다!

 

 

이상 방배경찰서 방범순찰대를 대표하는 밴드! ‘BF’팀의 탈북청소년들과의 즐거운 교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