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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이야기/현장영웅 소개

순경 일반 공채 면접시험 현장을 가다!!

서울경찰 2013. 6. 11. 15:53

순경 일반 공채 면접시험 현장을 가다!! 

- 합격의 마지막 관문에서.... - 


갈수록 치열해지는 경찰공무원 채용시험!! 

그 인기를 반영하듯 지원자는 해마다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번 2013년 제1차 서울지방경찰청 경찰공무원 순경채용 인원은 총 757명으로 

남자경찰 508명, 여자경찰 129명, 101경비단 120명을 선발하게 되는데요 


지난 3월부터 숨 가쁘게 달려왔던 채용시험의 마지막 관문인 면접시험이 

6월 7일부터 11까지 4일간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면접시험에는 필기시험 → 신체검사→ 체력검사 → 적성검사를 통과한 

총 1,033명의 인원이 응시하였는데요 


경쟁률(여경 22.2:1, 남경 19.2:1, 101경비단 16.1:1)이 말해주듯 

면접 현장은 긴장감과 초조함으로 가득했습니다. 


자~그럼!! 설렘과 긴장이 공존하는 

경찰채용시험의 마지막 관문인 면접시험 현장으로 가볼까요? 



지금부터 약 5년 전.. 

쿵쾅쿵쾅 심장이 가슴을 뚫고 나올 것만 같았던 그 때를 기억합니다. 

면접을 보러 오는 예비 경찰관들도 그 심정이겠지요? 


총 4일간에 걸친 면접시험은 

1일차 여경면접을 시작으로 총 4일간의 면접일정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면접시험은 1차 단체면접과 2차 개별면접으로 나뉘는데요 

각 지방경찰청 마다 차이는 있지만 개인별로 약 15~30분 진행된답니다. 

후끈후끈 면접 현장~!! 



면접대기 장소인 서울지방경찰청 2층에 위치한 대강당의 문을 여는 순간 

잠시나마 흠칫~ 놀라기도 했습니다. 

왜냐고요? 




뭐, 면접을 기다리던 여경 수험생의 미모(!) 때문이기도 했지만, 

실은 너무 긴장들을 하고 있어서 말 한마디 건네기조차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는 

현장 분위기였습니다. 수험생 모두 살짝~ 긴장한 표정으로 첫 만남을 시작했습니다. 



모두들 예상 질문을 서로 생각해보고 그 질문에 어떻게 답변을 할지 

다시 한 번 연습의 연습을 거듭하는 모습입니다~ 정말 열심이죠? 


아침 9시부터 진행된 면접에 

수험생들은 응시번호에 따라 총 5명씩 1개 조로 나뉘어 

각각 다른 시간에 면접시험을 치르게 됩니다. 


면접 장소인 지하2층 정보화교육장과 15층 서경마루 2개의 장소에서 이루어졌는데요 



긴장이 됐던지 서로를 잘 알지 못하는 수험생들도 서로의 불안감을 의지해 가며 

함께 인사도 맞춰 보곤 했답니다 





정말 떨리는 순간이 오고야 말았습니다! 

드디어 면접장으로 향합니다! 



면접은 비공개로 이루어지기에.....이해해 주세요^^; 

긴장감이 가득한 면접장 문 앞을 대신 전합니다. 


다른 한편에선 면접을 먼저 끝낸 수험생에게 미소와 여유가 보이네요 



긴장감에 목이 탔는지 

이제야 마른 목을 축이네요^^ 대견스럽습니다 


보기만 해도 심장이 벌렁벌렁 거리는 면접장에서는 어떤 면접이 이루어졌을까요? 

어떤 질문이 있었는지에 대해 물어보니 


개별면접에서는 지원 동기, 지원하고 싶은 부서, 전공, 가족관계 등 

개인 신상에 관한 질문이 많았다고 하네요 

또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 조직의 리더나 장이 되어본 경험, 봉사활동 경험, 

상사와의 의견충돌, 자기희생 경험 등을 물어 공직적합성과 인성을 검증하였다고 합니다.


단체면접에서는‘상사의 부당한 명령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시민의 불법시위에 대한 경찰의 강경 진압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강도 피의자가 도망가는데 피해자가 피를 흘리고 있을 때 대처방법은?’ 등이 있었다고 합니다. 


서울지방경찰청 인사교육과 최정환 경위는 

“단체 면접이라고 해서 다른 사람을 지나치게 신경 쓰기보다는 자기 자신을 잘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경찰이 되고 싶은 의지와 포부, 그리고 개성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희비가 교차하는 순간입니다. 

면접을 막 끝내고 나오는 수험생의 표정을 보니, 

허탈해하는 표정에서부터 아쉽다는 표정을 감추지 못하는 수험생들까지.... 


면접을 마치고 나온 수험생을 만나 간단히 인터뷰를 해보았습니다. 



면접을 보고 나온 최○○씨는 “첫 번째 도전인데 지원 동기와 자기소개, 상식에 대해 물었습니다. 기우에 대해 물었는데 제대로 답한 것 같습니다. 사회의 이슈, 흐름을 잘 파악하고 있으면 면접에 도움이 됩니다. 꼭 합격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특공무술 3단, 태권도 4단의 생활체육학전공자 최00 씨는 

 다부진 체격이 눈에 띄었습니다. 일찍이 경찰관에 뜻을 두고 목표를 세웠답니다. 

그는“시민의 안전지킴이 역을 제대로 하는 경찰이 되고 싶습니다.”라고 소신을 밝혔습니다. 


101경비단 시험에 응시한 이○○씨는“다니던 회사를 그만 두고 늦은 나이에 수험생활을 

해서 더욱 힘들었는데, 농사일하시는 부모님 생각에 이 악물고 열심히 한 결과 이 자리에 

까지 오게 되었다”며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습니다. 



짧은 시간동안 함께 했던 사람들이지만, 

같은 목적 그리고 같은 꿈을 가지고 만났기에 서로 더 많이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었을 겁니다. 


오늘 면접을 끝으로 1차 채용시험이 모두 끝이 났고, 

21일에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면접의 기회를 얻으셨던 대단한 분들을 뵐 수 있어 

너무나도 영광이었습니다. 


사람이 사람을 그 짧은 시간에 판단하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도전할 수 있었기에, 그를 통해 자신을 재발견 할 수 있었기에, 


그리고 잊을 수 없는 좋은 추억과 사람들을 얻었기에 

이번 면접이 여러분께 소중한 경험이 되었길 바래봅니다. 


여러분,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무더운 여름!! 

경찰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모든 수험생 분들의 건투를 빕니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