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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을 거꾸로 읽으면 '살자'가 됩니다

서울경찰 2013. 5. 23. 17:03

'자살'을 거꾸로 읽으면 '살자'가 됩니다 

 - 자살예방 활성화를 위한 서울경찰 서울시 업무협약 체결- 


자살!! 이 끔찍한 단어가 

어느 새부턴가 무뎌질 만큼 자주 들려오는 요즈음입니다. 


학교폭력, 가정폭력, 생활고 등 여러 사회 문제들과 관련해 

급증하고 있는 자살현상은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다양한 사회 환경요소들이 결합되어 나타나는 사회적 문제입니다. 


서울시의 자살자 수는 

2011년을 기점으로 인구 10만명당 26.9명으로 

주요 선진국(뉴욕 5.5명, 런던 9명)보다 3배 이상 높게 나타나는 등 

지속적인 증가 추세입니다. 


이처럼 ‘자살’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인식되고 있기에 


오늘(5.23) 서울경찰청에서는 서울시와 함께 

서울시민의 자살예방 활성화를 위한 MOU 체결식을 가졌습니다. 


김정석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서울경찰 치안정책인 『안전한 서울, 행복한 시민』의 비전 실현을 위해서는 

자살률 감소는 필수 불가결한 요소라며, 자살률 감소를 위해서는 기관 간 유기적 협조체제를 통한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이 요구된다.”며, “이번 MOU체결로 서울시민의 자살예방을 위한 내실 있는 협력치안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다”라고 말하였습니다. 


<인사말 하는 김정석 서울경찰청장> 


박원순 서울시장을 대신해서 방문한 

서울시 김창보 보건정책관과 이송자 정신보건팀장은


<김창보 서울시 보건정책관>

<이송자 서울시 정신보건팀장>

 “새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정부 3.0 구현을 위해서는 부처 간 벽을 허무는 협력 활동이 필요하다.”며 “경찰의 도움이 없이는 자살예방을 활성화하기 힘들다, 상호협력의 원칙하에 긴밀하고 우호적으로 잘 협조하여 안전한 서울, 행복한 시민 실현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하였습니다. 


업무협약 내용을 조금 살펴 볼까요? 


서울경찰청과 서울시는 자살예방을 활성화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상호 협력하기로 하였습니다. 


 ① 서울시 자살예방대책 수립을 위한 자살사망자 심리적 부검 협력 추진 

  ② 자살사망자 사망원인 및 특성 분석을 위한 기존 데이터 보완 및 공유 

  ③ 자살유족 심리적 외상 회복을 위한 서울시 유족서비스 적극 홍보 지원 

  ④ 자살의․기도자의 신속한 법적 절차를 위한 긴밀한 업무 협력 

  ⑤ 서울시-서울경찰청 간 긴밀한 업무 협력을 위한 지원체계 마련 

     - 서울시 : 서울시자살예방센터, 자치구정신보건센터 등 

     - 서울경찰청 : 형사과, 사이버수사대, 112상황실, 117 학교폭력 원스톱센터 등 

  ⑥ 구체적인 사항은 실무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논의


 <협약서에 서명중인 김정석 서울경찰청장> 


이번 MOU 체결로 서울시민의 자살예방을 위한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게 많은 응원 부탁드릴게요^^ 


아! 그리고 '자살 예방 정보'에 대해 간단한 TIP 알려 드릴게요^^ 


살을 시도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살하기 전, 

주변 사람들에게 여러 단서와 

경고를 미리 준다고 합니다. 


  ① 자살에 대해 이야기 한다 

  ② 주변을 정리하는 행동을 한다. 

  ③ 몸을 돌보지 않거나 자해 행동을 한다. 

  ④ 행동이 변한다. 

  ⑤ 술이나 약물을 복용한 후 자살 도구가 주위에 있는 경우 

  ⑥ 환경에 변화가 있거나 소중한 사람을 잃은 경우 

  ⑦ 만성질환으로 고통 받는 경우


따라서 주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도와준다면 자살은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답니다! 


렇다면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주변에서 자살위험자 돕기] 


  ① 가까운 사람에게 '자살위험자'의 상황 알리기 

  ② '자살위험자' 혼자 있게 하지 않기 

      (또한 위험한 물건이나 상황으로부터 떨어지도록 하기) 

  ③ '자살위험자'가 전문가를 만날 수 있도록 하기 

  ④ '자살위험자'를 정서적으로 지지해주기


가장 중요한 것은 4번 째, '정서적인 지지'인데요. 

'자살위험자'에게 자살이 좋다, 나쁘다 또는 옳다, 잘못됐다는 등의 

논쟁은 하지 않아야 합니다. 

즉, 동정하거나 비난하지 말고 '공감'해주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주변의 도움과 노력도 필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스스로의 마음가짐입니다. 


울함이 지속되거나 자살충동이 느껴질 땐 이렇게 해보세요. 

 [스스로 자살 예방하기] 


  ①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② 실수, 과거 등에 집착하지 않기 

  ③ 가벼운 운동, 규칙적인 식사, 충분한 수면 등 규칙적인 활동하기 

  ④ 주변 사람들과 어울리며 교류하고 고민 털어놓기 

  ⑤ 도움 요청하기 (가족, 친구, 전문가 등) 


특히 주변 사람들과의 활발히 교류하고 

그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기쁨은 나누면 배, 슬픔은 나누면 반’ 이 된다는 사실! 

잘 아시죠? 


리상담 및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도 알려드릴게요. 


 ① 보건복지부 정신건강상담전화 : 1577-0199 또는 국번 없이 129 

  ② 보건복지부 정신보건센터 운영 : 02-2023-8110 

  ③ 서울시자살예방센터 : 02-3444-9934 

  ④ 서울시 소아청소년정신보건센터 : 1577-7018


'자살'을 거꾸로 읽으면 '살자'가 되고, 

'역경'을 거꾸로 읽으면 '경력'이 되고, 

'인연'을 거꾸로 읽으면 '연인'이 되고,

'내 힘들다'를 거꾸로 읽으면 '다들 힘내'가 된답니다. 


늘 행복하다면 좋겠지만.. 

마음처럼 쉽지 않은 게 현실이죠. 


부정의 단어조차 긍정으로 바꿀 수 있는 씩씩한 마음가짐으로 

생각을 바꾸면 밝고 희망찬 미래가 있을 것입니다. 

우리 모두 함께 힘냅시다! 힘!~ 

서울경찰이 늘 여러분 곁에서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