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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문시장 3

(남대문서)멋쟁이 스카프 할머니의 비밀

멋쟁이 스카프 할머니의 비밀 하루 유동 인구 40만 명의 남대문 시장. 이 시장을 자주 방문하시는 할머니가 있습니다. 항상 스카프를 목에 두르고 장을 보러 다닙니다. 갑자기 할머니가 목이 불편했는지 장을 보다가 목에 두른 스카프를 고쳐 매는데요. 스카프를 고쳐 매면서 옆에서 장을 보던 다른 할머니의 가방에서 분홍색 지갑을 가지고 어디론가 사라집니다. 피해 신고를 접수한 남대문경찰서 강력 5팀은 소매치기 할머니의 탐문 수사를 하면서 주변 상인들에게 할머니의 본명이 A가 아니라 B 씨라는 것을 듣게 됩니다. 이를 수상하게 여겨 주민등록과 지문을 조회한 결과, 두 사람은 동일일 임을 확인하고 2개의 신분상 주소를 바탕으로 피의자 A의 행적을 파악하여 신속히 검거했습니다. 어떻게 스카프 할머니는 이중 신분을 가..

(종로) 광화문 인연

지난 목요일 밤 세종로 파출소에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광화문 횡단보도 앞에 여자와 아기가 쓰러져 있다는 것! 경찰관들이 다가가 보니 엄마라고 하긴 앳된 여자가 갓난쟁이 아기를 안고 있었습니다. 두 사람의 건강이 염려되었기에 파출소로 동행하여 보호하기로 하였습니다. 경찰관들이 모두 남자이기 때문에 아기를 돌보는 것에 걱정이 되었는지 주변 봉사자 아주머니들께서 동행하셔서 아기를 돌봐주셨답니다. 아기의 청결을 위하여 우선 목욕부터 들어갑니다~~ 그 사이 벽규열 경위가 남대문 시장으로 직행! 지인에게 사정을 설명한 뒤 아기의 옷을 협찬(?) 받아 목욕 후 뽀송뽀송해진 아기의 피부를 보호합니다. 아기의 피부는 소중하니까요~~ 아기를 씻기는 동안 다른 한편에서는 엄마로 보이는 여자에게 자초지종을 들으니 경남 김해에..

나는 형사다

서울경찰 숨은 영웅을 찾아서… 나는 형사다!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형사를 만나다... 얼마 전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사건이 있었다. 민생치안 침해사범, 바로 남대문 시장 사건이다. 시장 상인들을 보호해야 할 관리회사와 경비원들은 상인 위에 군림했다. 자릿세를 뜯고 청소비도 강제로 물렸고, ‘부실’손수레를 만들어 강압적으로 떠넘겼다. 이 사건을 기획하고 수사한 형사를 만났다 서울경찰청 형사과 폭력계 형사들이다. 서울경찰청 폭력2팀 형사들이다. 여섯 명의 형사들이 지난 일 년간 끈질기게 수사한 그 사건의 뒷이야기와 형사들의 삶을 살짝 들여다본다. 이번 사건의 처음부터 끝까지 이정훈 형사가 있었다. 폭력2팀의 기둥 같은 존재다. 생긴 외모도 기둥(?)같았다. “키가 몇 이예요?” “185에 100킬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