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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경찰서 33

어려울때 힘이 되는 당신..!! 참 고맙습니다.

어려울때 힘이 되는 당신..!! 참 고맙습니다. 3년 전 세상을 떠난 나의 아버지는 장애인이었습니다. 저 또한 지적장애를 가지고 태어났고, 설상가상으로 초등학교 때 다리를 다친 뒤로는 쉰 살이 넘은 지금까지도 하반신을 꼼짝할 수 없습니다. 어머니가 도와주지 않으면 방에서 움직이는 것도 힘이 듭니다. 그나마 손발이 되어주던 노모가 최근 교통사고를 당해, 몸을 일으킬 수도, 밥을 먹을 힘도 없는 채로 누워 계십니다. 그렇게 며칠이나 지났습니다. 너무나 배가 고팠습니다. 하지만 아무도 도와줄 사람은 없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먹고 마신 것이 없어 눈물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 ............. 그렵게 힘겹게 하루를 버티던 중 문득 살아야겠다는..

그러니까 형사지!

그러니까 형사지! 10여명으로부터 10억 8천만원 편취한 피의자를 검거한 강서경찰서 임진우 경위의 수기입니다. 1. 아내보다 휴대전화를 더 가까이 하는 경찰관… “아이고, 형사님 고맙습니다...이제야 두발 뻗고 잘 수 있겠네요” 내가 ‘경찰의 꽃은 수사다’라는 생각으로 수사과에 몸은 담은 뒤부터, 그리고 악성사기범 검거전담팀장을 하면서 가장 보람있는 순간은 검거된 범인을 보고 피해자가 고마움에 눈물을 흘릴 때다. 한 해 동안 54명(총 피해금액 108억)을 검거하면서 꽁꽁 숨은 범인들을 쫓아 전국을 돌아다니는 일이 비록 고되고 지칠 때가 많았지만, 항상 수사관으로 보람을 느끼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 검거팀의 특성상 휴대전화 위치추적과, 스마트폰으로 접속한 인터넷 IP를 실시간으로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

“살아만 있어다오. 내가 너를 구할거야!”

“살아만 있어다오. 내가 너를 구할거야!” 자살 시도 중학생을 극적으로 구해낸 한 경찰관의 수기- 6월 13일 저녁, 때 이른 무더위에 몸은 이미 천근만근. 저녁을 먹기 위해 식당으로 향하려던 찰나에 무전기 너머로 다급한 목소리의 지령이 들려왔다. “자살 기도자 발생, 화곡 6동으로 출동 바람” 동생이 자살한다는 문자를 남기고 집을 나갔다는 신고였다. 경찰관의 본능일까? 무언가 심상치 않다는 느낌을 받은 나는 식사도 뒤로 미룬 채 급히 핸들을 돌려 신고자의 주소지로 향했다. 그와 동시에 119와 협조해 신고자 동생의 휴대폰에 대한 위치추적을 진행했다. 지체할 시간이 없었다. 조수석에 탄 근무자는 신고자와 통화하며 자살 기도자의 위치를 추정할 수 있는 단서를 찾기 위해 신고자와 통화를 계속했다. 한 초등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