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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웹툰) 뽈스토리 33화 - 소음

2009.12.16 경기 안양경찰서 장용희 순경 안녕하세요 뽈작가님!! 소재거리가 되려나 모르겠네요. 보통 경찰관 임용시험 면접을 준비할 때 예상되는 질문이 있죠? “옆집 개가 짖어서 시끄럽다. 잠을 잘 수 없다. 등등의 신고를 받았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이런 질문이 면접용인 줄만 알았는데 실제로도 종종 접하는 신고입니다. 어느 날 야간근무가 끝날 무렵 7시 쯤 112신고가 들어왔어요. 신고내용은 새인지 닭인지 모르는 것이 울어대서 잠을 잘 수 없다. 일단 현장에 출동하여 소리가 들리는지 확인해보니 진짜로 “꼬끼오~~”소리가 들렸습니다. 어디서 들리는지 알 수 없어 근처 주민에게 확인해보니 목욕탕 할머니 댁이라더군요. 조장인 김민수 경사가 개소리가 시끄럽다고 신고를 나갔던 그 할머니 댁이었답니다. 일..

(경찰웹툰) 뽈스토리 32화 - 대마

2010.8.23 강원 고성경찰서 원현철 순경 안녕하세요 뽈작가님!! 재미나게 보기만 하다가 혹시나 소재가 될 수 있을지 해서 보내봅니다. 2010년 6월 어느 날 평상시와 마찬가지로 서국석 경사와 함께 순찰 중이었습니다. 서 경사는 수사과에서 근무하다 파출소로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았답니다. 그래서 평소에 궁금하던 것을 이것저것 묻던 중 대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죠. 제가 실제로 자라는 것을 봤으면 좋겠다고 하자 서 경사는 과거 대마사범과 관련해서 조사했던 곳이 있는데 지금도 혹시 있는지 가보자고 하였습니다. 잠시 후 현장에 도착해 조심스레 예상되는 장소인 숲 사이로 이동하였습니다. 그때 갑자기 숲 사이에서 부스럭 하는 소리가 들리는 것이었습니다. 순간 서 경사는 뒤돌아보며 “쉬! 누군가 있는 ..

(경찰웹툰) 뽈스토리 31화 - 비옷

비 오는 날 고참이 내게 맡긴 임무는?? (경남 양산경찰서 박시영 순경의 뽈스토리) 2010.1.11. 경남 양산경찰서 서창지구대 박시영 순경 안녕하십니까? 저도 재미있는 사연이 있어서 보냅니다. 초임시절... 양산경찰서 중앙지구대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저는 발령 받은 지 얼마 되지 않아 군기가 바짝!!! 들어 있었죠. 야간근무를 하던 어느 날, 폭우가 내렸습니다. 저와 같은 순찰근무조인 고참(조무룡 경장)이 저에게 “박순경, 우의(비옷)챙겨”라고 하였습니다. 저는 큰소리로 “예! 알겠습니다!”라고 하며.. 무작정 냉장고로 달려가 냉장고를 막 뒤졌습니다. 그를 보던 고참이 “박순경, 지금 뭐하는 거야?”라고 물었고.. 저는 대답했습니다. “우유 찾고 있습니다!!” 전 고참이 ‘우의’를 챙기라고 한 말을 ..

파출소 텃밭에 묻힌 보물의 정체는?

파출소 텃밭에 묻힌 보물의 정체는? 서울은평경찰서 진관파출소 뒤편에는 조그마한 텃밭이 있는데요. 그 텃밭엔 아주 소중한 보물들이 있다고 합니다. 그 보물은 겨울철 주민들의 필수 먹거리 중 하나... 바로 배추랍니다. 쓸모없이 방치됐던 파출소 뒤 켠 자투리 공간에 배추가 가득 차게 되었는지 궁금하시죠? 파출소 텃밭에 도둑 잡는 경찰관들이 배추농사를 지을 수밖에 없었던 이색적인 풍경... 사연은 이렇습니다. 지난 8월 진관파출소 박준용 경위가 문득 파출소 뒤 텃밭을 보게 됩니다. 버려진 공간을 활용할 방법을 고민하다가 배추를 심기로 결정했답니다. 이유는 딱 하나. 형편이 어려운 주민들이 겨울을 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김장김치를 담기 위해서입니다. 석 달 가까이 경찰관들이 교대로 짬짬이 물도 주고, 거름도 ..

서울경찰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

서울경찰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를 아시나요? 서로 티격태격하는 두 형제가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아버지와 연을 끊고 지내오다, 아버지의 부고를 받고 고향에 내려와 겪게 되는 일을 그리고 있는데요. 진한 가족애를 느낄 수 있는 감동 뮤지컬이랍니다. 2008년 첫 공연을 하자마자 수많은 상을 휩쓸었던 우리나라 대표 창작뮤지컬이기도 한데요. 이 뮤지컬이 서울지방경찰청 2층 대강당에서 시민들과 경찰관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공연됩니다! 서울경찰홍보단은 2011년부터 뮤지컬을 제작해 국민친화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는데요. 2011년과 2012년에 상연된 뮤지컬 '폴리스 그리스'는 학교폭력 예방이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재미있는 각색과 수준 높은 공연으로 예약이 조기..

‘잃어버린 빵 찾고 빵 터진 사연’

얼마 전 답십리지구대에 분실물이 접수됐는데요. 길을 지나던 시민이 커다란 트렁크만 길가에 덜렁 버려져 있어 혹시 00가 들어 있는 게 아닌가 싶어 신고했다고 합니다. 긴장한 우리들은 조심스럽게 가방을 열어보았고… 헉! 내용물은 다름 아닌 빵! 그것도 가방 한가득! 도대체 가방을 잃어버린 사람은 왜 이 많은 빵을 한가득 싣고 다녔던 걸까요? 가방에 붙어있는 클레임 텍을 통해 분실한 사람을 찾아보니, 가방의 주인은 자동차 수입상인 압두 모씨(34, 우즈베키스탄 국적)라고 합니다. 사업차 우리나라를 방문한 그는 잠시 한눈판 사이 가방을 잃어버렸다고 하네요. (저렇게 큰 가방을 어떻게…) 가방에 든 빵은 우즈베키스탄에서 주식으로 먹는 ‘통밀 빵’이라고 하는데요. 압두 모씨는 한국음식이 입에 안 맞고 언어소통이 ..

「해설이 있는 발레」 - 국립발레단 서울경찰청 공연

「해설이 있는 발레」 - 국립발레단 서울경찰청 공연 지난 11월 5일 서울경찰청 2층 대강당에서는 국립발레단의 공연이 있었습니다. 는 1997년 국립극장 소극장에서 처음 선보인 이후, 발레를 일반인들이 쉽고 즐겁게 볼 수 있도록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발레 사조나 안무, 작곡가들의 이야기나 무대 뒤편의 이야기들을 들려주며 공연장의 문턱을 낮추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합니다. 발레같이 평소에 접하기 힘든 공연을 이렇게 편하게 볼 수 있다니! 정말 좋은 기회가 아닐 수 없는데요. 그럼 같이 공연 감상하실까요? 드디어 무대의 막이 올랐습니다. 오늘 우리가 감상할 공연은 , , 의 '그랑 파드되'입니다. 주역인 발레리나와 상대배우가 함께 추는 것을 '그랑파드되'라고 합니다. 발레작품의 스토리가 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