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내가 무서운 헐크로 변한 사연
<그림- 서울도봉경찰서 이종옥 경장>
평소에 착하고 성격 좋다며 동료들에게 칭찬을 받는 청년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청년은, 밤만 되면 헐크로 변한다고 합니다.
도저히 분노를 삭히지 못하고 주변 이웃들을 죽이기까지 합니다.
이 이야기는 영화 속 이야기가 아닙니다.
바로 우리 주변에서 종종 일어나는 이야기입니다.
그 청년은 왜 밤만 되면 헐크로 변했을까요?
정답은 바로 아래 그림들과 관련이 있답니다.
한 번 맞춰 보세요
아래 그림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그림 1. 우는 아기를 달래는 엄마
<그림- 서울마포경찰서 지다현 경사>
그림 2. 나풀 나풀 날아다니는 나비
<그림 – 서울 5기동단 경찰53기동대 박재응 순경>
그림 3. 못 박는 아저씨
<그림 – 서울 2기동단 경찰22기동대 홍성범 순경>
이제 감이 잡히시나요?
착한 내가 헐크로 변한 이유는 바로..
층간 소음 때문입니다.
<그림- 서울도봉경찰서 이종옥 경장>
<그림- 서울마포경찰서 지다현 경사>
<그림 – 서울 5기동단 경찰53기동대 박재응 순경>
<그림 – 서울 2기동단 경찰22기동대 홍성범 순경>
<그림 – 서울성북경찰서 박종옥 경위>
우리 최대의 명절 설날에 부모님 집에 왔던 두 형제가 이웃간 층간소음 문제로 아래층 사람에게 흉기에 찔려 죽음을 당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었습니다.
층간소음 문제가 이웃간의 다툼으로 이어지는 문제는 어제 오늘의 문제는 아닙니다.
우리경찰도 112사건 접수로 이웃간 층간소음문제로 현장에 출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속적인 다툼으로 서로 감정이 격해 있는 현장에 가보면 정말 답이 없더군요.
서로에 대한 양보와 배려를 권하며 중재역할만 할 뿐 뚜렷한 처리방법이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층간소음과 관련된 법규와 제도 (주택건걸기준 등에 관한 규정, 공동주택관리규약, 환경분쟁조정제도, 민법상 손해배상 청구)가 많지만 현실적으로 볼 땐 절차가 까다롭고, 적용하기에 어려움이 많답니다.
이러한 경우 환경부에서 제공하는 『국가소음정보시스템』을 이용해 보면 어떨까요?
『국가소음정보시스템』
-전화 : 콜센터 1661-2642(이웃사이)
-인터넷 : www.noiseinfo.or.kr
<홈페이지 메인화면>
오늘은 살아가는 우리는 윗층, 아래층 내 이웃에 누가 살고 있는지 잘 모를 수도 있습니다.
저 역시 그렇습니다. 하지만 누가 살고 있는지를 알고 모르고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위 살인사건을 통해 느낀점은 상대에 대한 인간적 배려가 절실한 때라는 것입니다.
층간소음의 고통! 누구나 가해자, 피해자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층간소음의 고통으로 인한 범죄라도 정당화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상대에 대한 배려와 관심으로 다시는 이런 끔찍한 사건이 일어나질 않길 간절히 바랍니다.
자료출처 : 환경부, 한국환경공단 제공 「층간소음예방 리플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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