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범죄, 교통사고 신고뿐만 아니라
예기치 못한 긴급상황이 생겼을 때
가장 먼저 머릿속에 떠오르는
"112신고"
하지만
데이트 폭력, 아동학대와 같이
가해자와 함께 있어 대화를 이어가기 힘든 경우,
각종 범죄 현장에서 목격자들이 노출되지 않고 신고하고 싶은 경우,
초행길이거나 당황하여 지금 위치를 설명할 수 없는 경우 등
말로 신고하기 어려운 순간이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경찰청에서는
말없이 신고할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
국민 누구나 “쉽게 전달”할 수 있고,
경찰관 누구나 “쉽게 들을” 수 있는 체계를 갖추어
이런 위급상황에서도 원활히 신고하실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신고체계
말로 신고할 수 없는 상황,
경찰관의 안내에 따라 가볍게 숫자 버튼을 “똑똑” 누르면
보이는 112서비스를 통해 신고가 가능합니다.
보이는 112는 무엇일까요?
말로 신고할 수 없는 상황,
신고자와 112상황실 간 연결을 위해 문자메시지를 전송합니다.
신고자가 문자에 포함된 연결주소(URL)를 누르고 동의절차를 거치면
신고자 위치, 휴대폰 카메라로 찍히는 현장 영상 및 비밀채팅으로 112신고를 접수하는 시스템입니다.
지난해 1월 도입 이후
약 500여 일간 5만여 건이 발송되었다고 하니(51,158건)
대표적 신고 시스템으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서비스가 있다는 걸 알았다 해도
예상치 못한 일이 눈앞에 펼쳐진다면
떨리고 당황하여 제대로 신고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아래 신고 처리 과정을 보시고 기억해 두신다면
위급한 상황에서 좀 더 의연하게 대처하실 수 있을 겁니다.
현재 상황이나 위치를 말하지 않아도 되니까
다급한 상황에서도 쉽고 편하게 신고하실 수 있으시겠죠?
하지만 우려되는 점이 있습니다.
똑똑 신고(보이는 112)는 위치나 신고내용을 말할 수 없는
긴박한 상황에 활용하는 접수방식으로
더욱 빠른 조치를 위해서는
위치나 신고내용(상황)을 설명해 주는 것이
효과적인 신고 방법입니다.
위치나 상황을 설명할 수 있음에도
아무 말하지 않는다면 그만큼 출동이나 조치가 늦어지겠죠?
또한, 이렇게 신고 방법이 다양해지고 쉬워진 만큼
허위신고 증가도 우려되는데요.
허위신고는 행정력 낭비는 물론
이웃의 생명과 재산을 범죄로부터 지킬 수 있는
소중한 기회마저 빼앗을 수 있다는 점
꼭 명심해 주세요!
요약
말할 수 없는 상황에서 신고를 망설이고 계신다면
똑똑한 112, 보이는 112를 기억해 주세요!
신고자가 위치를 모르거나 말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신속한 위치 확인과 정확한 현장 상황 대처가 가능해졌습니다.
경찰은 언제나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생활 안전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