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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이야기/서울경찰 치안활동

청소년의 희망터전을 일궈가는 교통안전 홍보 전도사

서울경찰 2012. 8. 20. 09:49

 

저는 세 자녀의 학부모이자, 올해로 경찰에 근무한지 20년이 되었으며, 현재 서울성북경찰서 교통과 교통안전팀장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2011년은 참 힘든 해였습니다. 하루 하루 시민의 교통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당시 11건의 교통사망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그 중에는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으로 가득한 17세 밖에 되지 않은 우리 청소년 3명이 꿈의 나래를 펴보지도 못하고 부모 곁을 떠난 사고도 있었습니다. 

 

 그로 인해 저를 비롯한 동료 경찰관들은 참으로 마음 아팠으며, 어린 청소년을 지켜주지 못한데 대해 심한 자괴감에 빠졌던 가슴 아픈 한 해였습니다.

 

 이에 2012년 2월, 저와 동료들은 우리의 미래이자 희망인 ‘청소년이 안전한 교통환경 만들기’를 위한 수회의 자기주도 아이디어회의를 하였습니다.

동료들 공히 ‘부모의 마음’으로 청소년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청소년 이륜차 교통사고 예방프로그램”과 “청소년 자원봉사활동과 연계한 교통안전 체험학습 캠프”라는 2가지의 특수시책을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교통정보센터 홍보】

 

 

첫째, “청소년 이륜차 교통사고 예방프로그램”은

통상 이륜차를 법규위반해 운행하는 청소년들이 부모와의 소통부재로 인해 사법조치 만으로는 교통사고 예방의 실효성을 확보할 수 없어, 위반 청소년과 학부모의 자발적 참여로 심층적 면담과 교통안전 교육 및 사후관리를 통해 법규위반 억지와 2차 범죄발생을 사전에 차단하는 교육적․심리적 교통사고 예방프로그램입니다.

획기적인 사고예방 효과(2012년 8월 현재 청소년 이륜차 사망사고 ZERO)와 더불어 학부모들로부터 많은 칭송을 받고 있습니다.

 

【청소년 이륜차 교통사고 예방프로그램】

 

 

 

 둘째, “청소년 교통안전 체험학습 캠프”는

 청소년들에게 교통안전에 관한 교과외 교육정보 접근기회를 확대하고, ‘미래의 건전한 교통참여자’로 육성키 위한 청소년 자원봉사활동 프로그램입니다.

 2012년 6월에 서울지방경찰청 산하 경찰서로서는 최초로 청소년 자원봉사 전문기관인 ‘서울특별시 청소년활동진흥센터’ 으로부터 본 프로그램의 ‘공공성과 신뢰성’을 인정받아 청소년 자원봉사활동 터전(기관)으로 등록하여 매주 토요일 연중 시행하고 있습니다.

참여 학생 및 학부모와 교사들로부터는 매우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청소년 교통안전 체험학습 캠프】

 

 

 다행인 것은 프로그램 시행 후 지금까지 청소년 교통사망사고가 단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저희 경찰관들이 부모의 마음으로 열과 성의를 다 함으로써 청소년의 교통사고예방 효과의 결실을 맺고 있다고 생각되어 더욱 자긍심을 갖고 일하고 있습니다.

 

 

 

【교통안전 체험학습 캠프 활동 사진】

 

 

  2011년 통계청 자료는 11세에서 19세 미만 청소년의 사망원인은 1위가 자살이고, 2위가 교통사고라고 말해 줍니다.

청소년은 우리의 미래이자 희망입니다.

오늘도 성북경찰서 교통경찰관들은 내리쬐는 폭염에도 굴하지 않고 콘크리트 도로에서 우리의 청소년들이 안전한 교통환경을 만들기 위해 부모의 마음으로 혼과 열정을 쏟습니다.

 

 

“우리는 청소년 교통안전 희망 전도사입니다.”

 

 

 

 

서울성북경찰서 교통과 경위 홍 영 철